[티티엘뉴스] 유럽의 대표적인 철도 예약 브랜드 '레일유럽'(Rail Europe) 철도 상품 포트폴리오 확장의 일환으로 스위스 파노라마 열차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두 열차인 글레시어 익스프레스(빙하특급)와 베르니나 익스프레스(베르니나특급)의 예약 및 티켓 판매 서비스를 개시했다.
▲베르니나 익스프레스(베르니나특급)
이번 서비스는 레일유럽의 B2B 사이트와 API(Application Programing Interface)의 연계 제공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레일유럽은 B2B플랫폼 내에서의 비즈니스 확장을 통해 유럽 철도의 세계적인 판매사로서 더욱 확고히 자리매김 해 나가며, 더 많은 여행객들이 유럽 열차 여행을 보다 편하고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배급 상품을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을 밝혔다.
비욘 벤더(Björn Bender) 레일유럽 CEO는 “스위스는 레일유럽 판매 상품 중 최고 인기 여행지이다. 특히 많은 여행자들의 사랑을 받는 스위스 파노라마 열차 상품 판매가 레일유럽 모든 플랫폼을 통해 가능해진 것은 비즈니스적으로 매우 의미 있는 일이며, 레일유럽의 장기적인 비전을 위한 큰 도약이다” 라고 말했다.
▲글레시어 익스프레스(빙하특급)
'세계에서 가장 느린 고속 열차'인 글레시어 익스프레스(빙하특급)는 체르마트(Zermatt)와 생모리츠(St.Moritz)를 연결하며 스위스 동서를 가로지른다. 대형 파노라마 유리창 너머로 깊은 계곡을 지나 깎아지른 듯한 암벽, 목가적인 분위기의 산악 마을들, 란트바서 고가교(Landwasser Viaduct), 스위스의 그랜드 캐년이라고 불리는 라인 협곡, 유네스코 세계 자연 유산인 융프라우-알레치 빙하를 지나며 구불구불 이어지는 기차는 해발 2033m에 위치한 오버알프 고원(Oberalp Pass)에서 여행의 최고점에 도달한다.
▲글레시어 익스프레스(빙하특급) 노선도
눈부시게 반짝이는 흰 빙하의 광채부터 이탈리아의 야자수 천국을 달리는 베르니나 익스프레스는 알프스를 가로지르는 가장 높은 철도로, 스위스 쿠어(Chur)에서 이탈리아 티라노(Tirano)까지 연결되는 노선이다. 오스피치오 베르니나(Ospizio)역은 해발 2253m에 위치해 일반 열차로 갈 수 있는 유럽에서 가장 높은 기차역이다. 거친 산악지형과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는 고도의 기술력이 집약된 철로로, 투시스(Thusis)와 티라노(Tirano) 사이의 알불라 베르니나 구간은 2008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으로 지정되었다.
▲베르니나 익스프레스 노선도
베르니나 익스프레스는 55개의 터널과 유명한 부르시오(Brusio) 나선형 고가교를 포함하여 196개의 다리 및 최대 65m 높이의 고가교를 통해 122km 이상을 운행한다.
매년 평균 40만 명 이상이 글레시어 익스프레스(빙하특급)와 베르니나 익스프레스를 이용하고 있다. 이러한 인기 있는 파노라마 열차 상품들을 포함하여 레일유럽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나감으로써 레일유럽은 여행 업계에 최대 규모의 철도 유통 시스템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파트너 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레일유럽의 한국 시장을 담당하고 있는 신복주 대표는 “한국 고객의 니즈를 바로 알기 위해 한국 여행 업계와 끊임없이 소통하며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레티셰 철도 한국지사 등 파트너사와 협력을 통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고 덧붙였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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