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대한항공(KE)이 2023년 1분기 잠정실적은 5월3일 공시했다. 

▲2023년 1분기 잠정 실적 (별도재무제표 기준)

대한항공은 올 1분기 실적을 잠정집계한 결과 매출은 3조1959억 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1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150억 원을 기록해 전년(7884억원)대비 47% 감소했다.

대한항공은 1분기 매출은 여객 수요의 꾸준한 회복세 및 화물 사업의 지속적 수익 창출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여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4% 증가한 1조7777억원을 기록. 여객 수요 호조를 바탕으로 공급 및 수송이 꾸준히 회복되며 수익이 대폭 개선, 코로나 이전인 2019년 1분기 수준에 가까운 수익을 기록하며 여객 사업 정상화가 지속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항공기 가동이 확대되며 사업량이 증가함에 따라 이에 따른 유류비, 운항비용 등이 증가하여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7% 감소한 415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분기 화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1% 감소한 1조485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 지속 및 여객기 하부 화물칸(Belly Cargo) 공급 증가에 따른 운임 하락으로 수익 감소 추세를 보였다. 

대한항공 측은 2023년 2분기 여객 사업은 글로벌 항공 시장 회복의 본격화를 전망했다. 국가별 방역 규제 등 운항 및 이동 제약이 대부분 해소됨에 따라 여객 수요가 지속적 증가할 것으로 예상. 당사는 적극적인 공급 확대를 통해 여객사업 조기 정상화를 위해 지속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3년 2분기 화물 사업은 글로벌 경기침체 불안감으로 항공화물 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시장 수급 상황 변화를 면밀히 살펴 적기 대응하고 적극적 신규 수요 개발을 통해 수익 기반을 지속 확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여객기 복항 목적지에 맞는 선제적 판매 전략 수립으로 화물 판매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