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진 야놀자 총괄대표, 인터파크트리플 비전 발표회에서 인바운드 5000만 시대로 '관광대국 대한민국' 포부 밝혀
2023-06-20 11:12:45 , 수정 : 2023-06-20 11:14:48 | 편성희 기자

[티티엘뉴스] 이수진 야놀자 총괄대표가 인터파크트리플인터파크가 '인터파크트리플'로 사명을 변경하고 K-트래블의 중심으로 인바운드 5천만 시대를 열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수진 야놀자 총괄대표는 개회사에서 "인터파크는 여행, 공연, 스포츠 등 여가생활의 중심축으로 성장해왔다. 20년 이상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축적된 노하우에 AI 등의 최신 기술로 여행 최적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트리플이 합쳐서 K패키지 상품을 통해 2028년까지 인바운드 관광객 5000만 명 시대를 이루는 데 사활을 걸겠다"는 비전을 선포했다. 또 야놀자를 글로벌 원톱 트래블 테크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이수진 대표는 오늘의 자리는 야놀자, 인터파크트리플의 비전 선포만이 아닌, 관광대국 대한민국을 이루기 위한 비전 선포의 자리로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간의 한국 여행상품은 서울을 벗어나기 힘들었다. 향후 5000만 명의 여행객을 서울에서만 받기에는 한계가 명확하다. 청주, 양양, 김해공항 등 지역 공항을 인천국제공항과 더불어 활성화 하여 K패키지상품을 통해 외국인이 들어올 수 있게 해야 한다. 지역공항과 서울과의 교통 인프라도 잘 갖추고 있기 때문에 서울을 일부 연계한 지역관광상품은 실현 가능성이 높다.관광대국 대한민국을 실현하기 위해 정부와 산업계가 한마음으로 움직여야 한다." 

 

김종윤 야놀자 클라우드 부문 대표는 "지금껏 진화해 온 야놀자는 앞으로 관광대국 대한민국을 위해 진화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금까지 국내여행과 해외여행을 포함해 연평균 40%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했다면 이제는 인바운드와 인터내셔널을 포함한 글로벌 여행으로 진출해 9.2조 달러의 세계 관광시장에 진출하겠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금융위기, 전쟁, 테러 등의 대외충격에도 불구하고 매 15년마다 두 배 이상 성장하고 있다는 글로벌 항공승객 트렌드 자료를 근거로 제시하며 세계 관광산업의 희망적인 성장성을 주장했다. 또 관광산업은 지역간 양극화를 해소하고 지방의 공동화 현상을 해결할 수 있다. 또 공해를 거의 일으키지 않는 ESG에 적합한 산업,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인식하고 있는 선진국의 정책지원 등을 예로 들었다. 

 

그러나 한국은 그렇지 않다며 코로나 이후로 방한 관광 실적이 타 선진국들에 비해 회복세가 더디고 관광수지 적자에 허덕이는 상황에 대해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인접한 일본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1조7000억 원 관광수지 흑자를 기록한 데 비해, 한국은 1조5000억 원 관광수지 적자를 기록한 것도 상황의 심각성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K-콘텐츠를 활용해 방한 관광을 활성화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구스토엑스는 싱가포르 K-마켓 페스티벌을 개최했는데 5일 만에 2만여 명 이상의 현지인 및 관광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룬 것을 보며 K 푸드, K 팝 등 K-콘텐츠가 한국을 관광대국으로 이끌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방한 외래관광객이 연간 5000만 명이면 300조 원의 수출효과를 이뤄 반도체 수출액 연간 168조 원보다 큰 성과를 이룰 수 있다고 기대했다. 

이에 인터파크트리플은 △공연, 스포츠 등 K-컬처에 강점을 가진 인터파크트리플의 보유한 K-콘텐츠를 접목한 K-트래블 상품 개발 △지역 국제공항과 연계한 지역별 여행 콘텐츠에 K-콘텐츠를 접목해 여행상품 다변화 △여행객 국적별 맞춤형 패키지 제공 등의 주요 계획을 발표했다. 

 


김 대표는 관광대국 2단계로 '국가별 여행 콘텐츠를 세계에 유통하는 글로벌 플랫폼 구축'의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야놀자와 야놀자클라우드는 그간 이 사업에 투자를 지속했다"며 "세계 30여 개 국에 법인을 설립, 운영하고 있고 200곳에서 협력사와 함께 글로벌 현지 상품을 유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인공지능 솔루션을 추가해 야놀자클라우드가 구축한 인벤토리 소싱 자동화에서 고도화 한 여행상품 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최휘영 인터파크트리플 대표는 "'한국 가고 싶어'라고만 말해도 검색 없이 제공 받는 K-트래블 상품 서비스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나만의 한국 여행 가이드 서비스도 인터파크트리플이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서비스라고 최 대표는 소개했다. AI 기술로 개인화 한 여행비서 서비스를 통해 한국 내에서 여행하는 세계인들의 커뮤니티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도 말했다.  

 

 

최 대표는 새롭게 태어난 인터파크트리플은 독보적인 콘텐츠 경쟁력과 여행에 특화한 혁신 AI 기술을 기반으로 관광대국 대한민국을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세계 어디서도 경험하지 못한 차별화 한 상품과 서비스로 글로벌 고객들에게 한국의 매력을 알리는 'K-트래블의 중심'이 되겠다"고 말했다. 

 

 

편성희 기자 psh4608@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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