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아시아 엑스가 2013년 6월 기업공개 이후 2분기 사상 최대 영업 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에어아시아 엑스의 2분기 매출은 8억8320만 링깃(한화 약 244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라는 기록과 함께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100% 이상 증가한 2000만 링깃(원화 약 55억 원)을 달성했다. 유효좌석 킬로미터당수익(RASK)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13.24센으로, 66억 8천 유효좌석 킬로미터(ASK)와 50억 유상여객 킬로미터(RPK), 평균 탑승률 75% 기록했다.
2014년 6월부터 인천-방콕(돈므앙) 노선을 운항하기 시작한 타이 에어아시아엑스는 2016년 2분기 89%라는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높은 평균 탑승률을 기록했으며 매출도 1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어아시아 엑스의 높은 성장은 저유가 수혜 및 유가 헤지도 요인으로 작용했으며, 이를 통해 유효좌석 킬로미터당 비용(CASK)을 전년 동기 대비 2% 낮추며 13.20센을 기록했으나, 말레이시아 링깃의 약세로 추가적인 비용 절감은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됐다.
호주 노선 56%, 중국 노선 47% 성장을 통해서도 전체적인 매출 증가가 이뤄졌으며, 부가 서비스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1억3700 링깃(원화 약 378억 원)을 기록했다. 에어아시아 엑스는 오는 9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새롭게 선보일 ‘프리미엄 레드 라운지’를 통해 부가 서비스 매출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어아시아 그룹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은 ”2016년 2분기에는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에어아시아 그룹의 편리한 간편환승 서비스를 확대했고, 에어아시아의 수송 능력을 더욱 확장하기위해 각각 A320과 A330 2기씩을 도입했으며, 이란 테헤란, 오만 무스카트 등 새로운 노선을 선보였다.”며, “말레이시아 정부의 중국 관광객 비자 완화 정책도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다.
한편 말레이시아 에어아시아 버하드가 소속된 에어아시아 그룹(에어아시아 엑스 그룹 제외)은 매출27억 7천만 링깃(한화 약7천652억 원), 영업 이익은 4억2600만 링깃(한화 약 1176억 원), 평균 탑승률 8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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