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베트남 중부 대표 관광지인 꽝남성(Quang Nam)의 문화체육관광국이 한국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28일 동국대 혜화관에서 설명회 및 B2B 교류행사를 진행했다.
응우옌 부 뚱 (Nguyễn Vũ Tùng) 주한 베트남 대사, 응웬 탄 홍 (Nguyễn Thanh Hồng) 꽝남성 문화체육관광국장, 리 쓰엉 칸(Lý Xương Căn) 주한 베트남 관광대사, 응웬 휘 득(Nguyễn Huy Đức) 베트남항공 한국지사 대표, 유창대 시도지사협의회 국제교류부, 정구영 전남 광양시청 관광과, 조당호 꽝남성 한국국제연꽃마을 회장 등을 비롯, 꽝남성 대표 관광업체 14곳이 방한해 한국 여행업관계자들을 만났다.
꽝남성 문화체육관광국에 따르면 한국은 꽝남성의 중요한 관광시장으로 2019년 꽝남성 관광 산업은 77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맞이했고 이중 해외에서 온 방문객은 약 470만 명에 육박했다. 이중에서 한국인은 52만9394명으로 집계돼 꽝남성을 방문하는 10개 해외 국가 중 항상 1위를 차지했다. 해당 수치는 꽝남성 해외 방문객 가운데 31% 이상이며 베트남 전체 해외 방문객에서는 13%에 달하는 수치다.
한국이 꽝남성에 있어 중요한 시장인만큼 현지 관광업체들도 많은 관심을 표해 대거 참가했다. 베트남 현지 참가 업체는 베트남항공, 꽝남성 최고 숙박 및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단지인 호이안 메모리즈 아일랜드, Almanity Hoi An Resort & Spa, Citadines Peal Hoi An, Bellerive Hoi An Hotel & Spa, Hoiana Resort & Golf, BAY Hotels Resort Group, Lepavillon Hoi An Group, Anantara Hoi An Resort, Hoi an Central Boutique Hotel & Spa, Hoi An Express Travel, Montgomerie links golf club, Thang Long Central, Phu Long 유한 책임 회사, Sabirama Hoi An 등 10여 군데가 훌쩍 넘었다.
▲좌측부터 응웬 탄 홍 (Nguyễn Thanh Hồng) 꽝남성 문화체육관광국장과 리 쓰엉 칸(Lý Xương Căn) 주한 베트남 관광대사
환영사에서 응웬 탄 홍 꽝남성 문화체육관광국장(▲사진)은 "이번 행사는 양측의 관광업이 다시 교류하는 기회를 만들고 협력할 수 있는 마중물로 향후 관광업이 다시 성장할 수 있는 물꼬를 틀 것"이라며 "호이안을 비롯한 꽝남성이 한국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점에 감사한다. 비단 특정 국가에 국한하지 않고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고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해왔다. 한국이 중요시장인만큼 꽝남 정부 자체적으로 여행분야에 많이 투자해왔고 현지 여행업체마다 한국인 유치를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특히 한국 기업과 NGO 단체들이 꽝남에서 많이 활동하고 있어 한국 유관 업체들을 가족처럼 생각하고 있다"며 향후 꽝남성으로의 많은 방문을 당부했다.
축사를 맡은 응우옌 부 뚱 주한 베트남 대사(▲사진)는 "일반적으로 베트남과 꽝남석은 관광객, 국제 및 국내 관광객이 증가하는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품질과 양 모든 면에서 관광 서비스를 업그레이드 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며 초기에 긍정적인 결과를 달성했다. 한국 기업과 국민의 동행과 지원 또는 제안들은 꽝남성이 해당 과제를 수행하는데 도움이 많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한베트남대사관은 꽝남을 비롯한 베트남 현지인들과 한국 파트너들과 함께 양국 관광발전을 촉진시키겠다"라고 밝혔다.
▲꽝남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진행했다.
▲행사장 한켠에서는 꽝남성 현지 업체들과 한국 여행업 관계자들 간 교류의 장이 마련됐다.
이어 관광지 개발을 통해 많은 잠재력과 이점을 가진 꽝남성의 매력과 이점, 숙박과 액티비티 등 관광 인프라들이 소개되는 시간이 마련됐다.
꽝남성은 세계문화유산 2개인 호이안과 미선 사원 단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꾸라오참-호이안 세계 생물권 보전지역이 있다. 특히 125km의 해안선으로 아름다운 해변들이 즐비하며 다양한 종류의 신선한 해산물의 매력으로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대표적인 관광지로 '살아있는 박물관'으로 불리는 호이안(Hoi An)은 건축물 대부분이 18~19세기에 지어져 문화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미선 사원 유적단지(My Son)는 4세기부터 13세기까지 지속된 참파왕국의 찬란한 발전을 엿볼 수 있는 곳으로 역사와 문화, 건축 및 예술적 가치를 지닌 건축작품이 70여 점에 이른다. 꾸라오참-호이안 세계 생물권 보전지역은 하구와 해안지역의 다양하고 독특하 생태계를 보존중이다. 꾸라오참(Cu Lao Cham)은 어촌마을, 아름다운 해변, 많은 산호초와 수천 종의 해산물이 있는 8개의 섬으로 이뤄진 군도다. 섬에는 동식물이 매우 풍부하며 다른 많은 야생동물과 함께 사는 희귀한 제비 둥지가 있다.
꽝남성에는 일찍 개발된 덕에 1만7000개 이상의 객실이 있는 약 900개의 국제적인 수준의 호텔과 리조트가 많이 있다. 특급 호텔리조트 외에 홈스테이와 관광 별장 형태의 숙박시설들도 국내외 관광객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한편 이날 국제연꽃마을과 전남 광양시청 관광과에서도 자리해 한국과 베트남 간의 관광 교류에 힘을 보탰다. 20여년 전 베트남 전쟁의 치유 목적을 위해 3명의 동국대 교수가 꽝남성 방문한 것을 시초로 만들어진 국제연꽃마을은 베트남 취약계층을 위한 직업훈련원, 한글학당,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그밖에 장학사업, 심장병 어린이 수술을 지원하며 소외된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지향하고 있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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