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항공, 인천~LA 직항 노선 신규 취항
10월23일부터 최신예 보잉 777 기종 투입
독보적인 '북더쿡(Book the Cook)' 서비스 호평
2016-09-22 06:41:53 | 양재필 기자

싱가포르항공은 오는 10월 23일부터 인천에서 로스앤젤레스로 향하는 직항 노선을 국내 취항 외항사 중 유일하게 제공할 예정이다.
 

로스앤젤레스는 일년 내내 화창한 날씨와 12만 미터 이상 늘어진 아름다운 해변을 자랑하는 도시로 사계절 내내 한국인에게 인기 있는 여행지로 꼽힌다.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엔터테인먼트의 중심지로 자리잡은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 유니버셜 스튜디오는 물론 유명인이 자주 방문하는 브로드 박물관, 305미터 상공에서 유리 미끄럼틀을 타고 즐기는 ‘스카이 스페이스 (Sky Space LA)’ 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주 7회 운항되는 이번 신규 노선에는 보잉 777-300ER 기종이 투입되며, 매일 오전 11시 20분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같은 날 오전 6시40분(LA현지시각) 로스앤젤레스 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여행객들은 이른 오전부터 여행 일정을 시작할 수 있다. 귀국편은 오후 5시 15분(LA 현지시각) 출발로 보다 여유롭고 알찬 여행이 가능하다.

이번 신규 노선은 퍼스트 클래스 4석, 비즈니스 클래스 48석, 프리미엄 이코노미 28석, 이코노미 클래스 184석으로 구성되어 있다. 퍼스트클래스는 총 4개 좌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조가비 모양의 고정 등받이와 곡선의 측면 파티션으로 최적의 프라이버시를 제공한다. 좌석은 가로 35인치, 세로 82인치의 대형 평면 침대로 변형이 가능해 탑승객들은 편안한 자세로 숙면을 취할 수 있다.
 

싱가포르항공 비즈니스 클래스는 1-2-1 형태로 좌석이 나란히 배치되어 각 좌석에 최적의 프라이버시를 제공하고 이동 편의성을 높였다. 비즈니스클래스 좌석은 최대 132도까지 펼쳐지며 가로 28인치(72.12cm) 세로 78인치(약198.12cm)의 완전 평면 침대로 변형이 가능하다. 또한,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는 좌석 간격을 기존 32인치에서 38인치(96.52cm)로 늘려 충분한 공간을 확보하고, 보다 더 커진 13.3인치(33.78cm)의 스크린을 통해 폭 넓은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제공한다.

싱가포르항공 북더쿡 메뉴

퍼스트와 비즈니스 클래스 승객들은 싱가포르항공의 '북더쿡(Book the Cook)' 서비스를 통해 출발 전 개인의 취향에 따라 기내식을 미리 주문할 수 있다. 메뉴 구성에는 국제 수상 경력의 요리사들로 구성된 싱가포르항공의 ‘국제 요리 자문단’이 참여해 노선 별로 다양한 동서양의 요리가 제공되며, 한국 고객들의 입맛에 맞게 한국식 갈비, 삼계탕 메뉴가 제공된다. 또한, 세계적인 와인 권위자들로 구성된 전문 와인 컨설턴트가 엄선한 와인 리스트를 통해 품격 있는 기내 식음료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퍼스트, 비즈니스 클래스로 여행하는 2세에서 11세 사이 어린이 승객들은 싱가포르항공의 ‘야미’ 서비스를 통해 출발 24시간 전 기내식의 주요리를 선택할 수 있다. ‘야미’의 주요리는 버거와 크리스피, 치킨과 야채 라자냐, 소시지와 팬케익등 어린 승객들이 좋아할만한 특별 기내식으로 구성되며, 과일향 음료, 사탕, 쿠키 및 디저트와 함께 제공된다.
 

싱가포르항공은 최신 영화, TV, 게임, 음악, 라디오, 다양한 학습 프로그램 등의 다채로운 기내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다. 최신 한국영화 10여편을 포함한 다양한 기내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은 인천에서 로스앤젤레스까지의 장거리 비행에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싱가포르항공이 최근 새롭게 선보인 ‘컴패니언 앱’ (Companion App)’은 승객들이 태블릿 PC를 이용해 비행기 탑승 전부터 영화나 음악 등 오락 콘텐츠를 사전에 확인하고 희망 재생목록을 편리하게 구성할 수 있으며, 탑승 후에는 앱에 저장된 데이터를 기내 무선인터넷을 통해 싱가포르항공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인 ‘크리스월드’와 연결해 좌석 모니터를 조작할 수 있다. 컴패니언 앱은 현재 싱가포르항공의 A350-900 기종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향후 B777-300ER을 포함해 더 많은 기종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LAX)은 최근 자동 입국 심사대 40대를 도입하여 톰 브래들리 국제 터미널을 이용하는 국제선 이용객들의 입국 처리 시간을 한층 줄였다. 당일 탑승권을 소유한 여행객들은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 곳곳에 있는 80개 이상의 레스토랑 및 상점들을 즐길 수 있으며, 특히 톰 브래들리 국제 터미널을 이용하는 여행객들은 면세점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메이크업 서비스 및 시음 샘플을 제공받을 수 있다.


▲싱가포르항공은 21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인천-로스앤젤레스 직항편 취항을 발표했다. 사진 왼쪽부터 이혜원 싱가포르항공 이사, 김예훤 로스앤젤레스관광청 한국사무소 담당자, 시아치첸 싱가포르항공 한국지사장, 정재현 싱가포르항공 이사.
 

한편, 싱가포르항공은 10월23일 인천발 로스앤젤레스행 노선의 첫 취항을 기념해 인천공항에서 리본 커팅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인천~로스앤젤레스

항공편

운항횟수

출발시간

도착시간

SQ8

주7회

11:20

06:40

 

로스앤젤레스~인천

항공편

운항횟수

출발시간

도착시간

SQ7

주7회

17:15

22:30+1

※2016년 10월 23일부터 운항

 

 

양재필 기자 ryanfeel@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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