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룩, PADI와 글로벌 파트너십··· 전 세계 다이빙 체험여행 상품 판매
2023-11-13 16:24:57 | 김성호 기자

[티티엘뉴스] 클룩(Klook)이 다이빙 강사 전문 협회(Professional Association of Diving Instructors, 이하 PADI)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PADI의 전 세계 다이빙 상품을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PADI는 다이빙 자격증 코스, 스노클링, 펀 다이빙 등 전 세계 7200개 이상의 다이빙 상품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 최대 다이버 기관이다. 클룩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PADI와 파트너십을 맺은 유일한 OTA로, 클룩에서 세계 각지의 PADI 다이빙 체험을 실시간 예약할 수 있게 됐다. 현재는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일본, 한국, 중국, 싱가포르 상품이 있으며 더 많은 여행지를 추가할 예정이라고 클룩 측은 설명했다.

 

PADI에 따르면 매년 약 100만 명이 다이빙 자격을 취득하기 위한 여행을 떠나고 있다. 다이빙 여행 계획 시에는 최적의 여행지를 선택하는 것부터, 다이빙 후 비행 금지 시간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한 일정 조정 및 가격 비교 등 긴 시간 복잡한 과정이 필요하다.

 

이에 클룩은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 연동을 통해 PADI의 다양한 다이빙 상품들을 실시간으로 통합 제공해 쉽고 빠른 예약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소비자들은 클룩에서 편리하게 실시간 예약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가격을 비교하며, 즉시 예약하고 확정받을 수 있다.

 

PADI 월드와이드 비즈니스 개발 부사장 마누엘 크래머(Manuel Kraemer)는 “PADI는 전 세계 184개국에서 6600개의 다이브 센터 및 리조트와 7200개의 상품을 갖추고 해양 스포츠 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며 “글로벌 플랫폼 클룩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전 세계 여행객들이 보다 쉽게 PADI의 다이빙 자격증을 취득하고, 언제 어디서나 다이빙을 즐길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클룩은 아시아 지역의 더 많은 젊은이들이 여행지에서 스쿠버 다이빙과 같은 액티비티를 즐길 것이라고 전망한다. 클룩이 지난 8월 발표한 ‘트래블 펄스(Travel Pulse)’ 여행 트렌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시아 지역 MZ세대 85%가 여행 중 특별한 경험을 위해 각종 체험 활동에 투자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으며 특히 선호하는 활동은 ‘자연 및 야외 액티비티’였다. 한국 여행객 또한 10명 중 8명(76%)이 특별한 체험을 위해 투자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으며, 절반 가까이(47%)가 자연 및 야외 액티비티를 선호한다고 꼽았다.

실제 올해 한국, 중국, 일본은 아시아에서 PADI 인증 신규 다이버를 가장 많이 배출했다. 2024년 아태지역 다이빙 관광 산업은 코로나 이전인 2019년 시장 규모를 회복하는 것을 넘어 그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이며,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2022년부터 2030년까지 매출 연평균 성장률(CAGR) 12.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추안 셩 숭(Chuan Sheng Soong) 클룩 기업 개발 부문 부사장은 "PADI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최근 아태지역 여행객들의 관심이 높아진 ‘다이빙’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게 되어 기쁘다”며 “클룩은 앞으로도 더욱 흥미롭고 특별한 여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상품을 확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클룩은 PADI와 함께 다이빙 입문자를 위한 파일럿 프로그램 ‘숨참고 모두 DIVE’를 선보인다. 글로벌 추첨을 통해 프로그램 참가자 33명을 선발하고, 원하는 지역에서 PADI ‘오픈 워터 다이버 자격증’ 코스를 무료로 수강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응모는 틱톡의 “렛츠 다이브(Let’s Dive)” 스쿠버 다이빙 필터를 사용해 다이빙을 배워보고 싶은 마음을 표현한 영상을 업로드하거나, 클룩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채널에서 관련 게시글에 ‘다이빙을 배우고 싶은 이유’를 댓글로 작성하고 친구 3명을 태그하면 된다. 당첨자는 12월 10일 각 SNS 채널에 발표할 예정이다. 

 

 

김성호 기자 sung112@ttlnews.com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