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3분기 매출 3조8638억 원·영업이익 5203억 원
2023-11-14 17:42:33 , 수정 : 2023-11-14 17:43:13 | 정연비 기자

[티티엘뉴스] 대한항공(KE)은 3분기 별도기준 실적으로 매출 3조8638억 원, 영업이익 5203억 원을 달성했다고 11월14일 공시했다.

 

3분기 매출은 여객 성수기 기간 여객수요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3조 8638억 원을 달성했다. 다만 여객기 공급 증가에 따라 유류비 및 인건비 등의 부대 비용도 함께 증가해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감소한 5203억 원을 기록했다.

 

3분기 여객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한 2조5584억 원을 기록했다. 엔데믹 이후 첫 하계 휴가철, 추석 연휴 등 성수기 기간 여객수요 강세가 전 노선의 수송 및 수익이 증가하며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여객사업은 노선수익 +15%, 공급 +8%, 수송 +10%, 운송단가 +5%, 탑승률(L/F) +1% 등 전분기대비 전반적인 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노선별 매출 비중은 미주 40%, 구주 21%, 동남아 17%, 중국 7%, 일본 7% 등으로 나타났다.

 

 

화물사업은 하계 휴가 시즌 영향으로 화물 수요가 감소한 상황에서 중국노선 회복 및 여객 성수기로 화물 공급은 증가하며 전년동기대비 51% 감소한 9153억원 매출을 보였다. 2019년 3분기 매출과 비교하면 43% 증가했다. 노선별 화물 매출 비중은 미주 49%, 구주 23%, 동남아 10%, 중국 12%, 일본 4%, 대양주 1%, 국내선 1% 등으로 나타났다.

 

올 4분기 전망과 관련해 여객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이는 만큼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목표로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신규 수요 개발 및 부정기 운항을 통해 수익 극대화도 추진한다.

 

화물사업 전망에 대해선 달러 통화 긴축 장기화로 인해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높지만 연말 특수로 항공화물 수요는 완만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영업실적 호조, 현금성자산 축적, 부채비율 축소 등 재무 안정성 개선을 위해 지속 노력한 결과 8년만에 신용등급 A등급 복귀에 성공했다"며 "아시아나항공 인수 후에도 안정적인 재무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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