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싱가포르관광청 한국사무소의 신임 소장으로 니키 시트(Nicky Seet) 씨가 취임했다.
2015년 싱가포르관광청에 입사한 니키 시트 소장은 라이프스타일 지역 개발 선임 매니저를 맡아 싱가포르 오차드 로드(Orchard Road) 재생계획을 주도하고 다양한 지역 활동을 지원하는 데 앞장섰다. 해당 직을 맡아 2018년 오차드 로드 싱가포르 비즈니스 협회(Orchard Road Business Association) 및 디즈니와 협력해 싱가포르 대표 연말 연례 행사 중 하나인 ‘멋진 거리에서의 크리스마스(Christmas On a Great Street)’를 디즈니 테마로 처음 선보이기도 했다.
한국사무소 취임 전에는 베이징사무소 소장으로 재직하며 브랜디드 콘텐츠, 브랜드, 디지털 및 무역 파트너십 분야에서 주요 계획을 개발해 싱가포르의 관광 산업 성장에 기여한 바 있다. 대표적으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글로벌 K팝 아티스트 잭슨 왕(Jackson Wang)과 협업해 싱가포르의 숨은 명소 및 야간 명소 등을 소개하고 여행지로서 싱가포르의 입지를 다지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 밖에도 니키 시트 소장은 해외 여행이 어려운 상황에서 여러 브랜드와 제휴 파트너십을 맺어 싱가포르에 대한 관광 선호도 및 인지도를 높이는 적극적인 활동을 이어왔다. 관련 프로젝트로는 텐센트 슈퍼QQ쇼와 협업해 Z세대 관광객을 위한 메타버스 프로젝트 진행, 샤오미와 생성형 AI 파트너십을 맺어 관광객을 위한 맞춤형 관광 정보 제공, 럭셔리 부티크 호텔 칭푸(Tsingpu)와 함께 싱가포르의 페라나칸 문화 소개 등이 있다.
니키 시트 한국사무소 신임 소장은 “역동적이고 트렌디한 한국 시장에 맞춘 관광 기획과 마케팅을 통해 한국 여행객에게 싱가포르를 매력적이고 기억에 남는 특별한 여행지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라며, “지속 증가하는 여행 수요를 기반으로 한국 여행 업계와 싱가포르 관광 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니키 시트 신임 소장은 싱가포르관광청의 새 글로벌 캠페인인 ‘Made in Singapore(메이드 인 싱가포르)’ 런칭에 발맞춰 한국 시장에서 싱가포르를 매력적인 여행지로 만들기 위한 전략 기획과 마케팅 및 홍보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싱가포르관광청의 ‘Made in Singapore’ 캠페인은 싱가포르 여행에 대한 열정을 되살리기 위해 2020년 11월 런칭한 해외 여행 회복 캠페인인 ‘SingapoReimagine(다시 만나는 싱가포르)’의 후속 캠페인이다. 싱가포르관광청의 관광 브랜드인 ‘열정을 가능하게 하다(Passion Made Possible)’에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해 줄 이번 캠페인은 싱가포르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와 숨은 보석 같은 장소를 조명해 일상의 평범한 순간이 싱가포르에서 어떻게 특별한 경험으로 변화하는지 보여준다.
싱가포르관광청은 ‘Made in Singapore’ 캠페인을 통해 활기차고 국제적인 분위기뿐 아니라 다문화 유산에 뿌리를 둔 영감으로 가득한 자연 속의 도시(City in Nature)라는 싱가포르의 특성을 강조해 싱가포르를 최우선 여행지로 떠올릴 수 있도록 다양한 여행객과 소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정서적 친밀감을 쌓고 싱가포르 여행에 대한 영감을 불어넣기 위해 대담하고 유쾌한 접근 방식을 채택해 익숙한 것에 변형을 가해 경이로움으로 가득한 휴가를 만들어내는 ‘Made in Singapore’ 정신을 전달한다. 쥬얼 창이(Jewel Changi) 공항의 레인 보텍스(Rain Vortex)와 같이 예상치 못한 장소에서 산림욕을 즐기고, 라우 파 삿(Lau Pa Sat) 호커 센터에서 열정적으로 식사를 하고, 새롭게 개장한 만다이 버드 파라다이스(Mandai Bird Paradise)에서 화려한 ‘에어쇼’를 관람하는 등 싱가포르는 상상을 현실로 바꿔주며 영감을 주는 경험을 선사하는 여행지임을 강조한다.
편성희 기자 psh4608@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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