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행업협회(회장 양무승, 이하 KATA)가 회장 선출 관련 투표 방식을 ‘혼합형 간선제’로 변경했다.
KATA는 10월 26일 을지로 프레지던트호텔 산호실에서 개최한 제3차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혼합형 간선제’를 의결한 것으로 밝혔다. KATA에 따르면, 지난 5월 2차 이사회에서 지속적인 회원사 증가와 급격한 대내외 환경 변화에 능동적인 대처를 위해 선거제도 개편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선거제도개편 TF를 구성해 4차에 걸친 연구검토회의를 통해 ‘혼합형 간선제’의 타당성을 검토했다.
이사회의 의결에 따라 오는 11월 30일 롯데호텔에서 개최할 예정인 총회에는 다음과 같이 선거제도 개선안이 상정된다. △회장 선출에 대한 투표 방법으로 ‘혼합형 간선제’로 변경한다 △대의원은 당연직 대의원으로 협회 이사 40명 이내, 선출직 대의원은 협회 정관에 따른 상임위원회인 외국인·국외·국내여행위원회에 3년간(직전년도기준) 분담금 수납액 비율에 따라 배분하여 100명 이내로 선출하며, 특별직 대의원은 협회 특별회비를 납부한 특별회원 10명 이내로 총 150인 이내로 구성한다 △회장 출마 자격에 대한 규정 중 협회 분담금 납부 누적이 10년 이상인 여행업체 대표와 여행업 대표경력 5년 이상인 여행업체 대표를 추가했다.
"분담금 규모가 큰 회원사에 다수 표가 배정되는 것 아니냐"는 질의에 대의원 1인 1표의 원칙임을 확인했다고 KATA는 밝혔다.
한편 이사회에서는 지진피해로 침체되어 있는 경주지역의 관광활성화를 위해 여행업계가 적극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김종윤 기자 yoons35@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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