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남태평양의 진주'라는 애칭이 있는 타히티(Tahiti·프랑스령 폴리네시아)는 118개의 섬으로 이뤄져 있다. 아름다운 바다와 섬을 둘러보는 데에는 크루즈가 제격이다.
최근 타히티관광청이 타히티 관련 여행사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2024 타히티관광청 크루즈 웨비나'에서는 타히티를 대표하는 크루즈 선사 폴 고갱 크루즈(Le PAUL GAUGUIN CRUISES)와 아라누이 크루즈(ARANUI CRUISE) 두 곳이 한국 시장을 노크했다.
한유진 타히티관광청 매니저는 "한국에 알려지기 시작했을 때에는 본섬에 도착해 주로 경비행기나 페리를 타고 이웃섬으로 이동하는 일정이었지만, 이제는 여행객 패턴이 다양해 크루즈를 타고 각 섬을 둘러보는 일정을 즐기는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01. 폴 고갱 크루즈
타히티에서 작품 활동을 한 화가 '폴 고갱'의 이름을 딴 '폴 고갱 크루즈'(Le PAUL GAUGUIN CRUISES)는 크루즈 등급 중에도 '럭셔리' 등급으로 330명의 승객에 200여 명의 크루(승무원)이 1:1.5 비율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올-인클루시브 서비스도 폴 고갱 크루즈의 특징 중 하나이다.
폴 고갱 크루즈의 한국 GSA인 동보항공의 정재욱 차장(사진 ▲)은 "폴 고갱 크루즈는 럭셔리 등급이어서 올-인클루시브 서비스를 제공한다. 객실료부터 선내 모든 레스토랑 식사, 24시간 룸 서비스, 선내 레스토랑/바/라운지 음료 및 주류(유료 메뉴는 별도 표기), 선재 객실 미니 바, 선내 공연, 이벤트, 전문가 강연, 선내 승무원 서비스 팁 및 세금, 수수료, 항만세, 선내 마리나 워터스포츠, 프라이빗 비치 서비스, 선내 와이파이 서비스, 선내 아동/청소년 프로그램 등을 다 포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객실은 오너스 스위트, 그랜드 스위트, 베란다 A, 발코니 C, 윈도우, 포트홀 등으로 구성해 있다. 1객실 최대 사용 가능 인원은 럭셔리크루즈 등급에 맞게 3명이다. 단, 3인 1실을 사용하는 경우, 만 18세 미만 승객에게는 객실료를 받지 않는다.
폴 고갱 크루즈 상품은 7박, 10박, 11박, 14박 등의 상품 일정이 있다.
02. 아라누이 크루즈
아라누이 크루즈는 타히티에서 가장 오래된 선사로 아라누이5호를 운항한다. 대표적인 일정으로는 마르키즈제도 11박12일로 보라보라섬도 운항한다.
로미나 웡(Romina Wong) 아라누이 크루즈 담당자는 "아라누이5호에는 크루의 97%가 폴리네시안이어서 크루즈를 이용하면 그곳에서 폴리네시안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고 평생 기억에 남는 추억을 남길 수 있. 폴리네이산 엔터테인먼트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마르키즈 제도를 여행하는데 가장 적합하고 효율적인 크루즈이다"라고 말했다.
아라누이5는 230명이 탑승할 수 있고 103개의 캐빈이 있다. 스탠다드 객실 40개, 디럭스 객실 7개, 수페리어 디럭스 객실 24개가 있다. 또 프리미엄, 로얄스위트, 프레지덴셜 스위트가 있고 객실당 최대 3명까지 사용할 수 있다.
레스토랑은 와인 등을 포함한 세트메뉴를 주문할 수 있다. 메뉴는 폴리네시안, 프렌치 음식을 제공한다. 고객의 성향에 맞춰 최대한 커스터마이징 해준다. 베란다 바, 스카이 바, 라운지 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 스파와 타투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스쿠버다이빙, 프라이빗가이드투어, 승마 등의 옵션투어도 할 수 있다.
타히티는 아직 한국 직항 편은 없다. 에어타히티누이(ATN)과 하와이안항공(HA), 에어뉴질랜드(NZ)를 타고 경유하여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한편 타히티관광청은 타히티의 지속가능 관광 발전을 위해 △과잉 관광(오버투어리즘)을 방지하기 위해 비수기(11월~4월) 여행 권장 △지역 자연자원 및 생태계를 보호하고 적정 수용력 유지 △친환경 교통수단 이용 장려 △현지 생산 제품 구매를 장려해 지역 비즈니스 활성화 지원 등을 강조하고 있다.
또 한국 여행업계의 타히티 전문성 강화를 위해 '타히티 스페셜리스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러닝(E-Learning)으로 수료할 수 있는 타히티 스페셜리스트는 프로그램 이수 완료 후 1년 송출객 수 및 타히티 방문 경험 등으로 레벨 1~3 등급으로 분류하여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편성희 기자 psh4608@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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