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7위 관광대국 야심 밝힌 캐나다, 2030년 관광 전략 발표
지역 및 계절 수요 분산 · 중소 여행기업들과 협력 등 핵심
2024-05-18 00:11:50 , 수정 : 2024-05-18 23:01:45 | 정연비 기자

[티티엘뉴스] 캐나다관광청(Destination Canada)은 캐나다를 2030년까지 세계 7대 목적지로 올리기 위한 새로운 관광 혁신 전략을 시작했다.

 


▲ 2030 캐나다 관광 전략 발표 기자 간담회에서 좌측부터 마샤 월든(Marsha Walden) 캐나다관광청 CEO와 소라야 마르티네즈 페라다(Soraya Martinez Ferrada) 관광부 장관, 베스 포터 캐나다 관광산업협회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Beth Potter, Tourism Industry Association of Canada CEO)

 

현지시각 16일 알버타주 에드먼턴에서 열린 관광교역전인 랑데부캐나다2024(Rendez-vous Canada 2024) 일정 중간에 마련된 기자회견에서 마샤 월든(Marsha Walden) 캐나다관광청 CEO와 소라야 마르티네즈 페라다(Soraya Martinez Ferrada) 관광부 장관은 캐나다의 글로벌 관광경쟁력을 높이고 2030년까지 연간 최대 1600억 캐나다 달러의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기회의 세계(A World of Opportunity)'이라는 슬로건 하에 관광 로드맵을 발표했다. 

 

월든 CEO는 "지금은 캐나다 관광 산업의 중요한 순간이다"라며 "관광산업에 혁신적인 변화가 없다면 침체와 미래의 경제적 충격에 취약해질 위험이 있다"고 운을 뗐다. 

 

 

캐나다관광청은 캐나다의 글로벌 경쟁력이 2009년 이후 계속 하락세를 인식하고 각성에 나섰다.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의 여행 및 관광 개발 지수(Travel and Tourism Development Index)에서 캐나다는 13위로 랭크돼 3계단 하락했다. 해당 평가는 관광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가능하게 하는 요인과 정책의 영향 및 전 세계 100개국 이상에 대한 기여도를 측정하며 캐나다가 상위 10위 밖으로 밀려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때문에 캐나다관광청은 오는 2030년을 위한 혁신적인 관광 전략인 '기회의 세계' 시작을 선언하며 관광업의 선도적인 목적지로 캐나다가 가진 경쟁력이 무엇인지 향후 어떻게 캐나다를 세계 7대 목적지로 다시 올려놓을 것인지를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자회견에 함께 자리한 소라야 마르티네즈 페라다(Soraya Martinez Ferrada) 관광부 장관(사진)은 "캐나다는 세계가 원하는 것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관광 초강대국이다"라며 "전 세계적으로 국가들이 관광에 투자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우리는 캐나다가 최고와 경쟁할 수 있도록 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페라다 장관은 "캐나다관광청의 '기회의 세계' 전략은 관광 부문이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여 더 많은 방문객을 캐나다로 데려오고 전국 지역 사회에서 일자리와 기회를 창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는 각 연방의 관광 성장 전략과도 완벽하게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해당 발표에서는 혁신적인 성장 달성을 위한 4가지 전략적 요인이 소개됐으며, 각 요소들은 조정된 이니셔티브와 행동에 의해 뒷받침될 것이라고 강조됐다.

 

 

 

부문 발전 | 경쟁력 있는 캐나다

목표달성을 위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캐나다관광청은 7가지 주안점을 업계와 고안했다.

 

브랜드 리더십 | 브랜드 추진

계절성을 확장하고 지역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고객을 타겟팅하고 지리적으로 분산시킴으로써 보다 지속 가능하고 균형 잡힌 관광 환경을 조성한다.

목적지 개발 | 투자 및 공급 추진

지역 사회 및 회랑과 협력하여 장기적인 목적지 개발 전략을 수립하고 필요한 관광 인프라와 고객의 기대와 지역 사회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데 필요한 제품, 서비스, 인력 및 접근성을 파악한다.

집단 지성 | 데이터를 통한 선도

데이터 및 인사이트의 접근성을 확대하여 크고 작은 기업이 세계와 경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캐나다관광청은 관광업의 지속적인 협력이 2030 전략의 성공을 실현시키는 열쇠로 판단했다. 업계가 협력하면 수익 측면 뿐 아니라 여행객들에게도 지속가능하고 의미있는 경험을 선사하고 지역사회에도 실질적인 경제 및 환경, 사회문화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혁신적인 성장이 이뤄질 수 있다.

 

2030 전략에서는 약 23만4000개의 캐나다 관광업체들과의 상생 도모에 상당한 무게를 두고 있다. 대다수가 중소 여행사들로 업체들의 강점을 이용해 격차를 해소할 전망이다. 중소 여행업체들과는 물론 지역 관광 기관들과도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베스 포터 캐나다 관광산업협회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Beth Potter, Tourism Industry Association of Canada CEO)는 "관광 사업자들은 상품의 혁신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지역 경험을 증진하고, 계절성을 확대하는 것과 같은 2030 전략에 명시된 목표에 일조할 수 있다"라며 "독특하고 진정성 있는 여행상품을 통해 차별화함으로써, 중소기업들은 더 많은 방문객들을 끌어 모으고 캐나다의 관광 제공물의 다양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파트너십을 형성함으로써 운영자는 새로운 시장으로 확장 및 자원을 공유하고, 해당 부문이 직면한 공통적인 도전에 대한 혁신적인 해결책을 개발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략 발표 당일 오후에는 캐나다관광청의 글로벌 시장 및 브랜드 인텔리전스 수석 전무이사인 조 아마티(Joe Amati)가 Canadian Tourism Data Collective에 대해 미리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해당 플랫폼은 데이터와 AI를 사용한 캐나다관광청의 팬데믹 이후 전략으로 오는 2030년 목표를 안내하는 통찰력과 분석을 전달하게 되며 5월22일부터 24일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캐나다 호텔 협회 컨퍼런스
에서도 다시한번 소개될 예정이다. 

알버타 애드먼턴 =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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