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데부 캐나다 2023 성공적 마무리… 퀘벡, 향후 9000만 달러 관광 수익 기대
2024 랑데부 캐나다 개최지는 알버타주 애드먼턴
2023-06-12 00:55:26 , 수정 : 2023-06-13 10:38:09 | 정연비 기자

[티티엘뉴스] 랑데부 캐나다 2023(RVC 2023)이 6월2일을 끝으로 성대한 막을 내렸다. 개최지는 2020년 랑데부 캐나다 개최예정지였던 퀘벡이었으며 팬데믹으로 개최되지 못했던 한을 올해서야 풀게 됐다.


▲ 랑데부 캐나다 2023 행사장 전경

 

올해는 400명 이상의 해외 바이어들과 캐나다 전역에서 온 800명 이상의 캐나다 관광 사업자들이 참석했고 RVC 2023을 통해 퀘벡주는 향후 관광 수입에서 9000만 달러 이상을, 캐나다 기업들은 1억 5000만 달러 이상에 달하는 수익을 거둘 것으로 추정된다. 

랑데부 캐나다 2023에는 한국 여행사 24곳이 참가했으며 참가한 여행사는 교원투어, 동부관광, 드라이브트래블, 렛츠캐나다, 마이리얼트립, 메이플투어, 모두투어, 블루칩투어, 샬레트래블, 오투어, 오즈투어, 젤존투어, KCR투어, 크루징 로키투어즈, 투어마트, 투어클릭, 파로스트래블, 팍스투어, 푸른투어, 프라임월드투어, 하나투어(호텔), 하나투어 제우스, 한진관광, 혜초트레킹이다. 

 

▲한국 참가자들이 본 미팅 시작 전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열띤 미팅을 진행 중인 한국 참가 여행사 관계자들.

 

 

랑데부 캐나다 2023에서는 150개 이상의 캐나다 원주민 관광 사업체를 대표하는 ITAC(Indigenous Tourism Association of Canada)에서는 원주민 콘텐츠를 활용한 관광의 기회에 대해 거듭 강조됐다.


5월30일 진행된 인사이드 트랙 행사에서 키스 헨리 캐나다 원주민 관광협회장(Keith Henry from the Indigenous Tourism Association of Canada)은 "관광은 여행객들이 원주민 커뮤니티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일부 지역사회가 이를 수용한 반면, 다른 지역사회는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것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어 헨리 회장은 "원주민 문화와 관련한 관광 활동은 향후 3-5년을 기회를 발전시킬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5월31일 마켓 오프닝 세러머니로 웬다케(Wendake)를 대표해 디에고 그로스-루이스(Steve Gros-Louis, 16세)가 행운을 빌어주는 전통의식인 스매딩을 진행한 후 지역 사회를 활성화할 수 있는 관광의 힘에 대해 말했다. 웬다케는 세인트 로렌스 협곡 일대 및 오대호 지역을 터전으로 삼았던 원주민들로 캐나다가 본거지인 유일한 원주민 커뮤니티다.



▲ 랑데부 캐나다 2023 오프닝 세러머니로 웬다케의 전통의식인 스매딩이 선보였다. 

 

이번 행사에서 퀘벡은 독창성 및 창의성과 따뜻한 환영에 중심을 두고 행사를 고안했다. 올해 퀘벡의 관광부로부터 마케팅을 위임받은 퀘벡 얼라이언스는 놀라움으로 가득 찬 독창적이고 축제적인 봉주르 퀘벡 네트워킹 존을 선보였다. 퀘벡이 마련한 공간에서 참가자들은 사업 구상과 함께 대기하며 네트워킹의 기회를 가졌다. 

6월1일 Bonjour Québec과 Destination Québec Cité의 주최로 퀘벡 크루즈 터미널에서 열린 저녁행사는 퀘벡을 대표하는 겨울축제 윈터 카니발을 미리 엿볼 수 있었다. 행사에는 1954년 탄생한 퀘벡 윈터 카니발의 공식 마스코트인 본옴므(Bonhomme)가 등장했고 눈처럼 하얗고 과거의 영웅들의 붉은 투크와 화살띠를 두른 이 대표 마스코트는 퀘벡 사람들의 삶의 기쁨을 제대로 구현해냈다. 퀘벡에서만 머물 수 있는 얼음호텔을 형상화 한 주류 코너도 마련돼 이목을 끌었다. 


▲퀘벡 윈터카니발의 분위기를 한껏 낸 저녁 행사. 마스코트인 본옴므가 등장해 분위기가 한껏 무르익은 모습.


 


▲5월30일 진행된 인사이트 트랙 행사에서 한국을 비롯한 캐나다관광청 아시아 관계자들이 랑데부 캐나다 참가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좌측 첫번째와 두번째 이상미 캐나다관광청 한국사무소 이사, 이영숙 캐나다관광청 한국사무소 대표.

 

한편 2024년 랑데부 캐나다 개최지는 알버타주의 애드먼턴이다. 

Explore Edmonton과 Travel Alberta는 행사 마지막날인 6월3일 점심 식사의 호스트를 맡아 2024년 랑데부 캐나다의 개최지로서의 경쟁력을 미리 어필했다. 특히 내년에 1500 명 이상의 참석자 유치를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Explore Edmonton의 CEO인 Traci Bednard는 "Explore Edmonton은 2024년 랑데부 캐나다(Rendez-vous Canada)의 개최 도시가 되어 회복된 에드먼턴의 모습을 세계에 알릴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 에드먼턴에서 새로운 캐나다의 관광 상품을 국제 여행 무역 바이어 및 파트너에게 선보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에드먼턴은 활기차고 문화적으로 풍부하며 활력이 넘치는 캐나다의 대표적인 축제 도시로, 풍부한 먹거리, 원주민 경험, 따뜻한 환대 등으로 파트너와 업계 동료들을 따뜻하게 환영하고 캐나다의 여행 경제를 함께 재건 할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말했다.

 

캐나다 퀘벡 =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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