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말 캐나다 퀘벡 몬트리올은 재즈의 향연이 펼쳐진다
2023-05-02 21:42:56 | 정연비 기자

[티티엘뉴스] 음악과 축제의 바이브를 사랑하는 이들이라면 여름의 캐나다를 반드시 찾아야 한다. 꼭 음악 매니아가 아니어도 좋다. 6월 말에서 7월 초 열정의 도시, 몬트리올을 여행할 이유에 바로 몬트리올 국제 재즈 페스티벌 Festival international de Jazz de Montreal)에 있다.

 


▲ 몬트리올재즈페스티벌 © Benoit Rousseau_FIJM (사진제공=캐나다관광청)

 

드라마 <도깨비>를 통해 우리에게도 친숙한 캐나다 퀘벡 주의 몬트리올 시에서 제43회 몬트리올 국제 재즈 페스티벌이 오는 6월 29일부터 7월 8일까지 10일간 개최된다. 기네스북에 등재될 정도로 '세계에서 가장 큰 재즈 페스티벌'인 만큼 30개국에서 온 3000명의 세계적인 거장과 유망한 신예 뮤지션들이 화려한 무대를 펼친다.

 


©몬트리올재즈페스티벌 라인업_출처 몬트리올 재즈 페스티벌


 

몬트리올 재즈 페스티벌 주최측이 발표한 올해 라인업에 따르면 멀티 그래미 어워드 수상자 ‘다이애나 크롤’, 독창적인 미국 재즈 보컬리스트 ‘멜로디 가르도’, 재즈 역사상 가장 위대한 기타리스트 중 한 명인 ‘조지 벤슨’ 등이 헤드 라이너로 선정되어 열연을 펼칠 예정이라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몬트리올 재즈 페스티벌이 선사하는 재즈의 선율은 마니아들의 열정적인 감성과 잘 어우러져 몬트리올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문화적 호기심을 모두 충족시킬 것이다.

 

 

몬트리올 재즈 페스티벌은 재즈 초보자라도 수월하게 입문해 감상 및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뿐만 아니라  재즈 이외에도 라틴, 블루스, R&B, 팝 등의 음악 장르를 아우르며 다양한 장르와 스타일의 음악도 준비되어 있다.

약 150개의 유료 실내 공연과 350개 이상의 무료 야외 공연도 예정되어 있는 만큼 취향에 맞는 아티스트를 발견할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 만약 유료 실내 공연을 놓쳤다면 아름다운 햇살과 상쾌한 공기, 몬트리올 시내 풍경 속에서 즐길 수 있는 야외 공연도 있다. 실내와는 또 다르게 느낄 수 있는 색다른 현지의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한편 몬트리올은 프랑스의 영향으로 인해 ‘미식의 도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만약 페스티벌 장소 내에서 간단한 주류를 즐기고 싶다면 ‘재즈 칵테일 워크숍’도 준비되어 있다. 공연을 즐기기 전 ‘라 트라베르세(La Traversée)’에 들러 원하는 칵테일을 즐겨보는 것도 좋다. 캐나다 나이로 18세 이상의 성인이라면 누구나 신나는 공연과 시원한 칵테일 한 잔의 여유에 취해볼 수 있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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