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 민 찡 베트남 총리 참석한 베트남항공 한국 노선 운항 30주년 기념식··· 대한항공 등 한국 주요 파트너사와 업무협약
2024-07-03 09:26:01 , 수정 : 2024-07-03 17:07:10 | 편성희 기자

[티티엘뉴스] 베트남항공(VN)이 베트남과 대한민국 간 직항 노선 취항 3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팜 민 찡 베트남 총리 (Prime Minister Pham Minh Chinh)와 베트남 고위급 대표단의 공식 방한 중에 개최했다. 7월 1일에는 한국 대표 여행사들과의 상호 협력 강화 및 관광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7월3일에는 대한항공과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7월3일 JW메리어트동대문서울에서 개최한 기념식

 

▲7월1일 한국 주요 여행사 관계자들을 초청한 기념식

 



팜 민 찡 베트남 총리(사진 ▲)는 "이번 방한 중에 양국 정상급이 만나서 외교, 정치, 민간 교류 등을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양국은 개발 협력, 교역‧투자, 중소기업‧혁신‧스타트업, 환경, 경쟁 및 소비자 보호, 교육, 인재 개발 등 분야 총 9건의 기관 간 양해각서(MOU)를 체결·교환했다"며 "관광 분야에서도 베트남항공을 포함한 양국 주요 항공사와 여행사들이 관광 교류를 활발히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베트남항공은 지난 1994년 호치민-인천 노선을 시작으로 베트남과 한국 간의 첫 직항 노선을 취항했다. 당 응옥 호아(Dang Ngoc Hoa) 베트남항공 회장은 "이 노선은 양국 간의 지리적 거리를 단축시켰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부문에 걸쳐 새로운 협력의 기회였다. 베트남항공은 30년이 지난 현재까지 한국 운항 노선 확대와 투입 항공기의 업그레이드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오고 있다.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새로운 노선 취항, 운항 빈도 증편, 고객 서비스 향상 등 어느 부문 하나 소홀하지 않는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당 응옥 호아 (Dang Ngoc Hoa) 베트남항공 회장

 

베트남항공은 현재 하노이·호치민에서 출발하는 인천·부산 노선, 다낭-인천, 깜라인(나트랑)-인천 노선을 모두 포함해 총 6개의 직항 노선을 운영, 주 평균 112편의 항공기를 운항하고 있다. 특히 한국 노선에 최첨단 기종 에어버스 A350과 보잉 787을 투입해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30년간 베트남항공은 베트남-한국 노선에 총 6만5000편의 항공기를 운항해 총 1500만 명의 탑승객과 29만1300톤에 달하는 화물을 운송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2019년에는 26%의 연간 탑승객 성장률과 함께 130만 명의 여객 수송을 기록했다. 팬데믹 여파에도 불구하고 올해에는 5개월 동안 56만2000명의 여객을 수송, 베트남항공은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한편 7월3일 행사에서 베트남항공은 베트남항공은 대한항공을 비롯하여 국내 주요 여행사들과 함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당 응옥 호아  베트남항공 회장은 “한국의 항공 및 여행업계 주요 파트너들과 다양한 협력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강화해 나가는 것은 우리의 비전이다”고 말했다.

 

베트남항공은 파트너사들과 양방향 투자 및 관광 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고, 광고, 마케팅, 항공 상품 및 서비스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베트남항공과 대한항공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하반슈(Ha Van Sieu)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부국장(사진 ▲)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베트남으로 많이 올 수 있도록 비자정책도 최대 90일로 연장했다. 앞으로도 베트남 정부는 베트남항공을 비롯해 항공사, 여행사와 협력해 한국인들이 베트남에 더 방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은 베트남의 주요 인바운드 마켓으로 부상했다. 2019년에는 965만 명의 탑승객이 양국을 오간 것으로 집계됐으며, 2023년에는 2019년 대비 85% 회복률에 해당하는 825만명의 탑승객을 기록했다. 올해 첫 5개월 동안에는 항공을 이용해 두 나라를 방문한 탑승객 수는 440만 명에 달한다. 베트남은 한국인 방문객에게 다양한 매력을 선사하는 최고의 여행지로 자리매김했으며, 한국은 베트남 사람들이 관광, 학업, 취업 등 다양한 목적으로 방문하는 인기 목적지이다.

 

▲당 안 뚜안(Dang Anh Tuan) 베트남항공 부사장(가운데 오른쪽) 응우옌 휘 덕(Nguyen Huy Duc) 베트남항공 한국지사장(가운데 왼쪽)이 승무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편성희 기자 psh4608@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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