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대한항공(KE)이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대한항공은 8월7일,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13.8% 늘어난 4조134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대한항공은 계절변화에 따른 노선별 여객 수요 증감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항공 화물 수요를 적극 유치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다만 유류비 단가 상승, 사업량 증가에 따른 인건비 및 유류비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2%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2분기 여객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2조 4446억원을 기록했다. 중국을 포함한 전 노선의 공급이 전년 동기 대비 늘어 수익도 함께 증가했다. 또한 미주, 유럽 노선의 상용 및 개인관광 수요 강세가 실적 호조를 함께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화물사업 매출은 중국발 전자상거래 물량 유치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1조 972억원을 기록했다. 반도체, 자동차, 디스플레이 산업 업황 개선으로 안정적인 항공화물 수요 유지 중이라고 대한항공 측은 전했다.
대한항공은 3분기 여객사업이 하계 성수기 수요 집중기간 동안 증편 및 부정기 확대 운영 등으로 수익 극대화를 전망하고 있다. 3분기 화물사업은 전자상거래 수요를 전세기 편성 등으로 적극 유치하고 유연한 노선 편성으로 경쟁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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