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타히티누이·하와이안항공·에어뉴질랜드 등 신규 타히티 운항 계획 밝혀
2024-08-07 17:47:16 , 수정 : 2024-08-13 09:07:50 | 편성희 기자

[티티엘뉴스] 세계적인 휴양관광지 타히티(프랑스령 폴리네시아·Thahiti)로 가는 주요 항공사들이 우리나라 및 아시아 권에서 타히티로 가는 항공 노선을 파리올림픽 이후 다시 정상 운항한다.  

 

▲위부터 에어타히티누이, 에어뉴질랜드, 하와이안항공

 

타히티관광청과 에어타히티누이(TN), 하와이안항공(HA), 에어뉴질랜드(NZ)는 8월6일 더플라자호텔 서울에서 ‘2024 타히티 항공사 워크샵’을 개최했다. 

 

타히티 여행상품을 기획, 판매하는 주요 여행사 및 랜드사, 미디어를 초청한 이번 행사에서 타히티관광청은 새롭게 개장했거나 개장을 앞두고 있는 타히티의 주요 호텔 리조트를 소개하고, 각 항공사들은 한국에서 타히티로 가는 주요 노선 및 항공편 서비스를 소개했다. 

 

 

118개의 크고 작은 섬들로 이뤄진 타히티는 한국인들에게는 신혼여행객들의 워너비 목적지인 보라보라, 모레아, 타하 섬들이 잘 알려져 있다.

 

타히티관광청은 타히티의 수도인 파페에테에서 마이타이 익스프레스 타히티(Maitai Express Tahiti)가 7월 개장했다고 밝혔다. 마이타이 익스프레스 타히티는 2022년 10월에 개장한 부티크 호텔 콘티키 타히티(Boutique Hotel Kon Tiki Tahiti)와 함께 쾌적하고 최신 시설을 갖춘 숙소라고 소개했다. 특히 이들 호텔은 파페에테에서 다른 섬으로 이동할 때 거쳐야 하는 터미널, 공항 등과 인접해 있어 여행객들에게 다양한 편의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모레아섬의 쿡스 베이 호텔 앤 스위트_ 편성희 기자

 

하트 모양의 섬으로 유명한 모레아(Moorea)섬은 지난해 쿡스 베이 호텔 앤 스위트(Cook's Bay Hotel & Suites)가 개장했고, 올해는 누이 비치 호텔 모레아(Nui Beach Hotel Moorea)가 오픈해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모레아섬의 아름다운 비치에 위치한 이들 숙소는 모든 객실에 취사할 수 있는 주방이 있어서 가족여행객들 및 소그룹 여행객들에게도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 

 

타히티 섬 중 허니무너들의 필수 목적지인 보라보라(Bora Bora)섬은 오는 10월 웨스틴 보라보라 리조트 앤 스파(Westin Bora Bora Resort & Spa)가 재개장한다. 

 

 

3년여간의 리노베이션을 진행한 5성급 호텔 웨스틴 보라보라 리조트 앤 스파는 142개 방갈로(오버워터 방갈로 128개), 3개 레스토랑&3개 바, 헤븐리 스파, 스쿠버다이빙센터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객실 내 투명 유리바닥, 라운지 선배드, 프라이빗 수영장(옵션),  700마리의 거북이를 보호하고 있는 에코센터 보라보라도 재개장과 함께 눈여겨 볼 포인트다. 

 

타히티관광청은 리노베이션을 거쳐 2020년 11월에 개장한 르 보라보라 바이 펄 리조트(Le Bora Bora by Pearl Resorts)처럼 웨스틴 보라보라 리조트 앤 스파도 숙박객들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르 보라보라 바이 펄 리조트(Le Bora Bora by Pearl Resorts)의 워터 방갈로. 오테마누 산을 조망할 수 있다. _편성희 기자

 

한유진 타히티관광청 매니저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타히티의 주요 호텔들은 리노베이션을 거쳤고, 허니문을 넘어 가족 및 시니어 여행객들을 유치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아직 한국인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티케하우 섬의 르 티케하우(Le Tikehau)도 주목해 볼만한 리조트"라고 말했다. 

 

▲티케하우(Tikehau)섬은 투아모투 제도에 위치해 있다. 타히티에서 가장 다양한 어종이 서식하는 지역, 핑크빛 모래사장, 에메랄드 빛 라군으로 유명하다. 우측은 르 티케하우의 주요 리모델링 내용. 르 티케하우는 오버워터 방갈로를 포함한 33개의 객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타히티 5개 제도를 운항하는 럭셔리 크루즈 선사 '폴 고갱 크루즈'(Le PAUL GAUGUIN CRUISES)는 2025-2026년 27개 항차 중 17개 항차(7박8일)에 크루즈 2인실 1인 사용시 부과하는 싱글 차지(170~200%)를 면제하는 'Free Solo Supplement' 혜택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또 20205년 7~8월에 폴 고갱 크루즈 탑승객들은 타히티 현지 한국인 가이드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이어진 항공사별 설명회에서는 에어타히티누이, 하와이안항공, 에어뉴질랜드가 타히티 노선을 소개했다. 

 

▲민지은 에어타히티누이(한국 GSA 보람항공) 대리

 

타히티 국영항공사인 에어타히티누이(Air Tahiti Nui)는 일본 도쿄 나리타에서 타히티까지 최단거리 노선으로 운항하고 있다. 한국(인천‧김포‧부산)에서 일본(나리타, 하네다) 구간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일본항공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인천-나리타 노선을 이용하면 나리타공항에서 수화물을 내릴 필요없이 타히티 파페에테공항까지 이동하기 때문에 편리하다. 또한 경유지인 일본에서 쇼핑이나 관광을 즐길 수 있다. 

 

현재는 파리올림픽 때문에 도쿄-파페에테 노선을 일시 운휴하고 있지만, 오는 10월 29일부터 재취항할 예정으로 항공권 예약이 가능하다. 
 

▲인천/부산/김포 출발편 에어타히티누이 운항 및 연결 스케줄


 

올해로 한국 취항 13주년을 맞은 하와이안항공은 인천-호놀룰루 직항 노선을 주 5일(인천 출발, 월, 수, 금, 토, 일), 그리고 호놀룰루-파페에테 노선을 매주 토요일 주 1회 운항하고 있다.

 

▲이한결 하와이안항공 대리

 

인천에서의 늦은 출발 시간대 덕분에 허니문 승객들이 결혼식을 마치고 여유롭게 탑승할 수 있는 최적의 시간대를 제공하는 점이 장점이다. 또한, 프리미엄 캐빈과 더불어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인 엑스트라 컴포트를 운영하고 있다. 하와이안항공을 통해 타히티로 여행을 계획하는 승객들은 호놀룰루 무료 스톱오버를 통해 대표적인 허니문 여행지인 타히티와 하와이를 모두 경험할 수 있는 일정을 구성할 수 있다.

 

 

 

에어뉴질랜드는 인천-오클랜드 직항 노선과 타히티 연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4년 10월 28일부터 인천-오클랜드 노선은 매주 월, 목, 토요일 주 3회 운항하며, 주 1회 타히티 운항을 하고 있다. 

 

▲김현지 에어뉴질랜드 과장

 

 

승객들은 오클랜드에서 스톱오버를 통해 뉴질랜드와 타히티 두 곳을 모두 여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에어뉴질랜드는 전 좌석에서 무료 와이파이를 제공하여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국인 승무원도 탑승해 언어 소통의 어려움도 없다. 

한편 에어뉴질랜드는 2024년 에어라인레이팅스(Airline Ratings)에서 가장 안전한 항공사 및 베스트 프리미엄 이코노미 캐빈으로 선정된 바 있다. 

 

 

편성희 기자 psh4608@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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