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제주도·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회장 강동훈)는 3일 오후 4시, 제주 아스타호텔(ASTAR HOTEL) 3층 아이리스 홀에서 제주 도내 관광업계 관계자 및 도 외 기자단(관광전문기자협회 10개 회원사)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관광 디지털 전환을 위한 전략과 과제”란 주제로 개최된 '제22차 제주관광포럼'이 성황리에 행사를 마쳤다.
▲제22차 제주관광포럼에 참석한 귀빈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 제22차 제주관광포럼 ... “제주관광 디지털 전환을 위한 전략과 과제”
▲제22차 제주관광포럼 행사장 모습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가 지난 2012년부터 매년 2회씩 연례적으로 개최하고 있는 제주관광포럼은 관광 현안 이슈와 관광 트랜드를 주제로 진행하고 있으며, 포럼에서 나온 제안에 따라 정책 수립에 반영하고 있는 행사로 올해 22년차를 맞이했다.
이날 제22차 제주관광포럼은 ▷국민의례 ▷내빈소개 ▷강동훈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회장 인사말 ▷이상봉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 축사 ▷고승철 제주관광공사 사장 축사 등 순으로 개회식이 진행됐다.
▲제22차 제주관광포럼 행사장 귀빈석 모습
이어 진행된 제1부에서는 강주현 제주대학교 관광경영학과 교수의 ‘제주관광 디지털 전환을 위한 전략과 과제’란 주제 발표로 진행됐다. 10분간의 휴식시간을 갖은 후 제2부 토론이 시작됐다. 문성종 제주한라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고선영 제주연구원 박사, 이소윤 제주관광대학교 교수, 삼다일보 현대성 기자, 강봉조 제주스타트업협회 부회장, 하승우 ㈜제주토박이 대표, 김영남 ㈜ㅔ주김녕미로공원 대표 등 6명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토론을 마친 후에는 참석자를 대상으로 질의 응답 시간을 가진 후 만찬으로 제22차 제주관광포럼 전체 행사를 마쳤다.
# 강동훈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회장 인사말 ... “이번 포럼이 업계의 성장, 더 나아가 제주 관광 발전을 위한 관광 전략과 지원 정책을 마련하는 중요한 자리가 되길 바란다”
▲제22차 제주관광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강동훈 제주특별시관광협회 회장
이날 강동훈 협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들어 전 산업에 걸쳐 중요시되는 디지털 전환이 우리 관광사업체에서도 중요한 화두가 되고 있지만, 제주 관광 산업은 다른 산업에 비해 오프라인 비중이 높고 디지털화가 유독 더딘 편에 속한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디지털 전환을 위한 제주도에서는 MZ세대의 디지털 성향에 맞춘 관광산업 혁신을 위해 대체불가토큰(NTF), 인공지능(AI), 간편결제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제주관광 디지털 대전환 전략 수립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제22차 제주관광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강동훈 제주특별시관광협회 회장
강 회장은 “하지만, 도내 대부분의 관광사업체들에 행정 지원이 없는 디지털 전환이란 빛 좋은 개살구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분명히 필요성과 중요성은 인식하고 있지만, 실제 사업장에 도입까지는 행·재정적으로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때문에, 행정과 업계 간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관광 산업의 새로운 변화에 맞춰 정책을 새롭게 수립하고, 업계가 변화에 적응해 나갈 수 있도록 기반과 지원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며, “이번 포럼이 업계의 성장, 더 나아가 제주 관광 발전을 위한 관광 전략과 지원 정책을 마련하는 중요한 자리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이상봉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 축사 ... “제주 방문객의 접근성을 개선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제주 관광의 디지털 전환 방향이 제시되길 기대한다”
▲제22차 제주관광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는 이상봉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
이상봉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은 축사를 통해 “최근 MZ세대가 제주 관광의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르면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제주 관광 수요가 늘고 있다. 이들은 인터넷과 모바일을 활용해 예약과 결제를 간편하게 처리하며, 제주에서의 경험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제주관광의 새로운 트랜드를 형성하고 있으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을 적극적으로 오입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라며, “관광 산업 전반에 디지털 기술을 적용하여 관광객의 편의를 높이고, 관광업계의 경영 효율화를 극대화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여러분의 활발한 논의를 통해 제주 방문객의 접근성을 개선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제주 관광의 디지털 전환 방향이 제시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고승철 제주관광공사 사장 축사 ... “제주관광이 가져올 변화와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등 생산적인 토론의 장이 되길 희망한다”
▲제22차 제주관광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는 고승철 제주관광공사 사장
고승철 제주관광공사 사장은 축사에서 “‘디지털 퍼스트(Digital First) 시대’ 말 그대로 디지털 기술이 사회, 경제, 문화의 모든 영역에서 우선적이고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시대를 의미한다. 이 시대에는 정보와 커뮤니케이션 접근성이 좋아지고, 디지털 도구와 플랫폼이 일상생활의 필수요소가 되는 특징을 갖는다”라면서, “최근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관광 산업의 디지털 전환 수준은 고도화 수준인 5단계 중 준비 단계인 1단계와 정착 단계인 3단계 사이에 있다고 진단했다. 아직 도입 수준인 2단계에 머물러 있다. 이에 이제는 기존 관광 형태에서 벗어나 첨단 기술과 결합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야 할 때로 디지털 전환이 제주관광이 가져올 변화와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등 생산적인 토론의 장이 되길 희망한다”라고 강조했다.
▶제1부 발제 ... 강주현 제주대학교 관광경영학과 교수
▲제22차 제주관광포럼에서 발제를 하고 있는 강주현 제주대학교 관광경영학과 교수
개회식을 마친 후 본격적으로 포럼이 시작됐다. 발제자인 강주현 제주대학교 관광경영학과 교수는 이번 포럼의 주제인 ‘제주 관광 디지털 전환을 위한 전략과 과제’로 발표에 나선 강 교수는 현재 연구 관심 분야가 관광 혁신전략, 관광 기술 융합, ESG 관광 전략, 지역 관광 계획 및 개발 전략 등을 연구 관심 분야로 논문도 작성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본격적인 발표를 시작했다.
강 교수는 추정치이긴 하지만, 국내 관광 시장이 22년 45조 원에서 25년에는 49.8% 증가한 약 151조 원으로 성장한다는 보고서가 있다며, 이런 성장 배경에는 온라인 관광 시장의 내국인 관광 대상 국내 플랫폼 비중 확대, 국내 플랫폼의 글로벌화, 내국인 국내 관광 성장, 인바운드 관광 성장 등으로 관광 산업 성장세는 온라인 관광 시장의 성장과 국내 여행과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 시장 증가로 인해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2021, 22년 굉장히 급격히 떨어졌다가 해외여행이 막히면서 다시 증가하게 되었고, 해외여행이 다시 가능해지면서 23년도에는 제주 방문객이 줄어들게 되고, 반면에 인바운드 해외 관광객이 굉장히 높은 수치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22차 제주관광포럼에서 발제를 하고 있는 강주현 제주대학교 관광경영학과 교수의 자료 화면
강 교수는 코로나가 우리에게 남긴 것으로 관광 불안증, 디지털 기반 관광 콘텐츠 확장, 지속 가능한 산업생태계 구축의 필요성 증대 등이라면서, 코로나로 인한 관광 산업의 붕괴로 산업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해 하나투어, 모두투어 등 대형 기업에서도 희망 권고사직을 받는 등 관광 산업이 외부 위기에 취약성을 보이면서 관광업계로 진출하려는 비율이 낮아진 것 같다고 진단하면서 이런 관광 산업에 인재 유입이 어렵고 장기적인 산업 경쟁력 약화가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강 교수는 디지털 기반 관광 콘텐츠 확장에 대해 물리적인 관광개발이 아닌 디지털 콘텐츠 중심의 관광개발이 가속하게 됐다며, 메타박스도 각광 받게 되면서 협회에서도 메타박스를 운영하고 있는데 잘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하지만, 플랫폼의 어떤 한계로 인해 할 수 있는 것들이 좀 제한적이라며, 가상 광고 경험이 실제 물리적 광고 경험을 배치랄 것이라는 것에 대해 좀 회의적인 시각이 증가하게 됐다고 밝혔다.
▲제22차 제주관광포럼에서 발제를 하고 있는 강주현 제주대학교 관광경영학과 교수
여행업계 디지털화에 대한 인식에 대해 약 7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여행업계의 디지털화란 이런 것이라는 설문조사에서 행정 업무 전산화, 디지털화가 도대체 무엇인지 모르겠다는 답변이 굉장히 많았다며, 현재 여행업계의 디지털화 진행은 굉장히 부족한 상태라는 답변과 디지털로 인해 인력이 줄어들 것이라는 답변 등 이런 기술 대체로 인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는 것같다고 밝혔다.
반면, 해외 게시판 설문조사에서 눈여겨봐야 점은 디지털화로 인해 수익을 더 높일 수 있었다는 부분의 굉장히 긍정적인 답변과 업무 프로세스를 디지털화할 새로운 방법을 찾고 있다는 답변도 굉장히 많이 받았다. 하지만, 국내외 비슷하게 디지털화가 여행사를 업계에서 몰아내고 있다는 답변도 굉장히 강하게 제기되는 그런 실정이다. 그래서 현재 OTA와 디지털화된 그런 업체들이 있고, 그렇지 않은 업체들이 있는데 이 간극이 앞으로 더 벌어지고 그게 심화된다면 이제 지속 가능한 측면에서 디지털화를 하지 않은 기업들은 굉장히 많이 도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말했다.
▲제22차 제주관광포럼에서 발제를 하고 있는 강주현 제주대학교 관광경영학과 교수의 자료 화면
관광객 의사 결정에 있어 관광 정보 제공 방식이 다양해 지고 있다. 이전에는 서비스 제공자가 일반적으로 정보를 제공했지만, 2010년 이후 스마트폰이 관광객들에게 기증해 주는 콘텐츠들이 많이 생산되고 있다. 그래서 온라인 링크, SNS 데이터들을 생성하고 있다. 이렇게 다양한 초기화된 데이터 기반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어 향후 5년 후에는 관광 의사 결정의 주도권이 관광객이 아닌 AI가 존재할 것이란 그런 전망도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관광 산업의 경우 휴먼 터치가 중요해 키오스크 등 기술이 매개하는 그런 서비스들이 많이 제공되고 있다. 디지털 광고 사용력이 강화되면서 유튜버,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 등 이용이 강화되고 있다. 국내 관광객들이 SNS를 통해 여행지를 선택하며, 그다음으로 포털, 사이언스, 네이버 등과 그다음으로 유튜브 정보를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경우는 유튜브가 매우 많은 정보 소스가 되고 있고, 그다음으로 포털 사이트, 그리고 SNS 순으로 나타났다. SNS 활용으로 MZ세대들은 여행 경험보다는 가장 예쁜 사진이 나오는 포트 스팟, 포토존 등과 SNS를 통한 이색 관광지 발굴 등이 매우 중요하다.
▲제22차 제주관광포럼에서 발제를 하고 있는 강주현 제주대학교 관광경영학과 교수
관광 비즈니스 관점에서 비대면, 무인화 기술이 많이 도입되고 있는 것은 디지털 전환이라고 할 수 있다. 키오스크, 테이블 오더, 서빙 로봇, 무인카드 등 이런 기술도입이 증가하면서 인력 의존도가 감소해 실제 제주의 호텔, 레스토랑 등에서 테이블 오더 시스템을 다 도입하고 있다. AI 혁신 인공지능 이용은 타 산업 분야보다 관광 업체 이용도가 상당히 부족한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AI 도입이 관광 산업에 어떤 긍정적인 효과를 미치는가에 대한 매킨지, 딜로이트 스터디의 발표 보고서를 보면, AI를 사업체에 도입하므로써 약 10~15% 정도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며, AI가 도입됨으로써 수익이 증가할 수 있다는 점 기억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인간 중심의 가이드 위주로 되어 있지만, 앞으로는 AI 기반의 가상 가이드가 출연해 많이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관광 및 홍보 마케팅, 여행 확인 및 관련 콘텐츠 제작에 AI가 많이 활용될 것으로 예상할 것으로 이 부분도 좀 살펴보면 좋을 것같다고 말했다.
▲제22차 제주관광포럼에서 발제를 하고 있는 강주현 제주대학교 관광경영학과 교수의 자료 화면
제주 관광 성장을 위해 4가지 전략으로 첫 번째, 제주형 스마트 관광 안내소와 시스템 개선, 둘째, 제주 관광사업체에 대한 디지털, 경쟁력 측정, 셋째, 제주형 스마트 결제 시스템 구축 및 확대, 넷째, 디지털 콘텐츠 기반 가상 체험 개발 등을 통해 제주 관광을 지속 가능성과 경쟁력이 강화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하면서 발표를 마쳤다.
▶ 제2부 토론, 좌장 문성종 제주한라대학교 교수와 토론자 6명
▲제22차 제주관광포럼 제2부 토론에 참석한 좌장 문성종 제주한라대학교 교수와 토론자 6명의 모습
문성종 제주한라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한 2부 토론에서는 ▷고선영 제주연구원 박사 ▷이소윤 제주관광대학교 교수 ▷현대성 삼다일보 기자 ▷강봉조 제주스타트업협회 부회장 ▷하승우 ㈜제주토박이 대표 ▷김영남 ㈜제주김녕미로공원 대표 등 6명의 열띤 토론으로 이어졌다.
▲제22차 제주관광포럼 제2부 토론에서 좌장을 맡은 문성종 제주한라대학교 교수 모습
▲제22차 제주관광포럼 제2부 토론에서 열띤 토론을 벌린 6명의 토론자 모습
토론에 관한 결과를 보면, 이론을 바탕으로 하는 교수, 실제 현업에서 겪는 사업체, 이론과 실무 사이에서 교량적 역할을 하는 협회 등의 개진 내용에는 다소 현격한 차이점을 드러냈다. 디지털 전환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과 디지털 추진으로 인한 문제점 등에 대한 우려를 표출하는 사업체의 상반된 의견 속에 디지털 전환을 위한 제주 관광업계의 다양한 의견 일치에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어느 쪽 의견이 제주 관광에 대한 실질적인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필요한 것인가에 대한 해답은 앞으로 더 많은 토론과 연구가 필요하며, 빠른 추진보다는 도출된 문제점과 장·단점을 자세히 분석해 정책적 시행에 앞서 신중히 접근할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관광전문기자협회 소속 10개 회원사 초청 ‘제주관광 현장 설명회’ 개최
▲제22차 제주관광포럼에 앞서 가진 '제주관광 현장 설명회'에 참석한 제주특별시관광협회 임직원과 관광전문기자협회 을 원들이 설명회를 마친 후 기념사진을 남겼다.
제주관광포럼에 앞서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회장 강동훈)는 이날 오전 11시, 제주종합비즈니스센터 협회 대회의실에서 관광전문기자협회 소속 10개 회원사 미디어를 초청해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제주관광 현장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현장 설명회는 ▷참석자 소개 ▷강동훈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회장 환영사 ▷이상인 관광전문기자협회 회장 인사말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소개 ▷질의응답 ▷기념사진 촬영 순으로 약 1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 강동훈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회장 환영사 ... “온라인 중심의 마케팅으로 영역을 확대해 제주관광 대외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관광전문기자협회 초청 '제주관광 현장 설명회' 모습
현장 설명회에서 강동훈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먼저 바쁘신 와중에도 먼 곳까지 와주신 이상인 회장을 비롯한 관광전문기자단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올해 우리 협회에서는 ‘새롭게 변화하는 관광협회, 모두가 행복한 제주관광’이라는 비전 아래 내국인 관광객 감소 등 제주관광 산업이 당면한 현안 문제를 우선적으로 해결하고자 다양한 사업을 기획하고 현재 추진해 나가고 있다”라며, “특히, 급격한 시장변화, 트렌드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제주관광 정책에 대한 연구개발, 기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중심의 마케팅으로 영역을 확대해 제주관광 대외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마침 오늘, 하나의 일환으로, ‘제주관광 디지털 전환을 위한 전략과 과제’라는 주제로 제주관광포럼이 개최되고, 이번 행사에는 특별히 여러분께서도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시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번 간담회를 비롯해 제주에 계시는 동안 주신 의견과 조언은 관광 현장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참석해 주신 모든 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 이상인 관광전문기자협회 회장 인사말 ... “앞으로도 제주도관광협회와 관광전문기자협회가 손잡고 관광업계 발전에 함께 기여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
▲관광전문기자협회 초청 '제주관광 현장 설명회' 모습
이상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제주도와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가 ‘제주관광 디지털 전환을 위한 전략과 과제’란 주제로 주최/주관하는 제22차 제주 관광포럼에 우리 협회 회원들을 초대해 주셔서 참석하게 됨을 기쁘게 생각한다. 또한, 이번 포럼이 성공적으로 개최되어 제주 관광의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와 관광전문기자협회는 오랜 기간 다양한 교류를 통해 우호를 증진하며 관광업계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왔다. 앞으로도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와 관광전문기자협회가 손잡고 관광업계 발전에 함께 기여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지난 3월 회장에 취임하신 강동훈 회장님께 늦었지만, 우리 협회를 대신해 취임 축하 인사를 드리며, 재임 기간 제주 관광 발전을 위해 눈부신 역할로 귀감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성공사례를 만들어 내시기를 바란다. 강 회장님께서는 취임과 동시에 관광협회중앙회를 비롯해 지역협회의 가장 문제가 되는 재정 건전성 강화를 통한 경영 안정화와 제주 관광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 개선,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활성화 등을 임기 내 추진할 핵심적인 목표로 설정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 지역협회가 공통으로 고심하고 있는 가장 핵심적인 문제점을 정확히 진단하시고 임기 내 중점 사항으로 해결해 나가겠다는 의지와 목표에 박수를 보내며 소기의 성과 있으시기 바라며, 아울러 우리 협회에서도 강 회장님께서 추진하고자 하는 사안에 대해 협조할 사항이 있다면 기꺼이 함께 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말하면서, “혁신과 통합으로 제주관광 재도약 선도란 미션과 새롭게 변화하는 관광협회, 모두가 행복한 제주 관광이란 비전을 가지고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는 ▷관광사업체 비즈니스 마케팅 지원 ▷관광사업체 경쟁력 강화 지원 ▷테마별 관광객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관광객 수용태세 개선을 위한 관광환경조성 ▷중앙·지방정부 위탁·위임 공적 업무 추진 ▷제주관광 대표 조직으로 사회공헌 활동 추진 등 주요 업무 추진에도 좋은 성과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 현장 간담회 질의응답
이어 진행된 질의응답에서는 이상인 회장과 임두종 여행정보신문 대표가 대표 질의했다.
Q. 이상인 회장 : 올해 초 환경보전분담금과 관련해 제주관광에 이슈가 되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환경보전분담금에 대한 현재 상황과 관광업계 입장은 어떠한지?
A. 강동훈 회장 : 우선 도지사께서는 지난 4월 16일, 제주도의회 도정질문에서 제도 도입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이와 관련해 우리 관광업계 입장 또한 말씀드리면, 생태계 서비스 증진의 목적으로 자연생태계를 직접 이용하지 않는 입도객에게 분담금을 부과하는 것은 부적절하고, 현재까지 부과 대상이나 금액 산출이 명확하지 않으며, 숙박업과 교통업에 이미 부과되고 있는 교통유발부담금, 환경개선부담금과 이중과세 소지가 있고, 사각지대에 있는 숙박업 징수대상 관리 문제와 당일 관광객, 크루즈 관광객, 자기 차량 이용하는 관광객과 형평성 문제가 있다.
Q. 임두종 대표 : 컨슈머인사이트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7월 여행지 관심도에서 제주도는 29%를 차지해 2016년 조사 이래 최저치를 기록해 제주도를 떠난 여행자 마음이 강원도로 발길을 옮겼다고 분석했다. 제주 올래 등으로 개별관광객 유치 성과 등에도 불구하고 해외여행과 수도권 인구의 강원도를 찾는 등으로 인해 제주관광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보여진다. 제주도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제주지역의 부가가치세 면제가 이뤄지게 해야 하겠지만 다른 지역과의 형평성 문제 등으로 어려울 때, 제주지역의 면세점 구매 한도만이라도 대폭 상향 조정하여 국내 여행객들의 제주 관광이 자연스럽게 유지되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보는데 이에 대한 회장님의 견해는 어떠한지?
A, 강동훈 회장 : 주신 의견에 일정 부분 공감한다. 우선, 관광객 부가가치세 환급제도는 2009년 국무조정실 제주특별자치도 위원회 의결로 도입을 결정했고, 지난 2011년 국회를 통과해 실현되는 듯했으나, 이를 시행하기 위한 조세특례제한법이 개정되지 않아 시행하지 못했다”라면서, “또한,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제주에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와 제주관광공사가 운영하는 지정 면세점이 있다. 지난 2014년부터 두 차례에 걸쳐 연간 구매횟수는 6회로, 면세 한도는 400달러에서 800달러로 상향됐다. 이러한 면세점을 통해 여행객과 도민의 쇼핑 편의를 도모하고, 만족도를 높여나갈 수 있다는 것은 동의하나, 우선 한도 상향을 하기 위해 기획재정부 등 관계 부처와 협력을 바탕으로 법을 개정해야 하는 부분도 있고, 무엇보다 소상공인에게 미치는 영향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기에 사전에 면밀한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소개 ... 협회의 회원사 2024년 4월 기준, 19개 분과, 총 1,124개 업체
▲제주관광 홍보 영상
이날 현장 간담회에서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에 대한 소개시간도 가졌다. 협회는 지난 1962년 2월 22일 관광진흥법 제45조에 의거 제주관광산업의 성장 발전과 회원 업체의 사업발전과 복리 증진에 기여할 목적으로 설립됐다. 협회의 비전 중 미션(Mission)은 ‘혁신과 동참으로 제주관광 재도약 선도’ 이며, 협회의 비전은 ‘새롭게 변화하는 관광협회, 모두가 행복한 제주 관광’ 이다. 협회가 올해 추진할 주요 추진업무는 ▷온라인마켓 탐나오 운영, 해외 12개국 42개 단체 교류 등 관광사업체 비즈니스 마케팅 지원 ▷제주관광포럼 개최, 사업체 1:1 컨설팅 지원 등 관광사업체 경쟁력 강화 지원 ▷제주국제관광마라톤축제 개최, 다크투어리즘 유치 지원 등 테마별 관광객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제주관광불편신고센터 운영, 시티투어버스 운영, 제주종합관광안내소 운영, 계도반 운영 등 관광객 수용태세 개선을 위한 관광환경조성 ▷호텔업 등급심사, 우수관광사업체 지정 및 홍보 등 중앙·지방정부 위탁·위임 공적 업무 추진 ▷사랑나눔봉사단 운영, 장학사업, 농촌일손돕기 등 제주관광 대표 조직으로 사회공헌 활동 추진 등이다.
# 제주 관광객 입도 현황
제주 관광객 중 내국인 관광객 입도 추이를 보면, 1월-6.2%, 2월-13.2%, 3월-10.5%, 4월-5.3%, 5월-4.5%, 6월-8.1% 등을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내국인 관광객이 감소세로 지속하고 있다. 그러나, 외국인 관광객 겨우, 전년동기 대비 상반기 326.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관광 홍보 영상
# 협회 주요 추진사업
협회는 첫째, 내국인 수요 유치를 위한 다각적 마케팅 전개다. 이에 따라 관광객 유형별(단체/개별/뱃길), 타켓별(기업체, 관광객) 마케팅 다각화. 제주관광 공공플랫폼 탐나오 활성화로 할인 프로모션, 이벤트 등 내국인 관광객 실질적인 혜택 제공, 내나라박람회(서울), 대한민국대표축제박람회(부산), 치맥페스티벌(대구) 등 권역별 대도시 지역축제 및 박람회 연계 현장 홍보, 제주국제관광마라톤축제, 다크투어, 친환경 프로젝트 줍젠 등 SIT 특수목적 관광객 유치 전개 등이다.
둘째, 자전거, 모터사이클 소규모 동호회 단체유치 지원, 반려동물 동반 관광객, 단체유치 여행사, 자전거 선적비 인센티브 지원 등을 통한 항공 수요를 대체할 수 있는 뱃길 이용 활성화 지원이다.
셋째, 온·오프라인 상시 접수(홈페이지, QR코드, 현장접수), 민원 발생 시 신속대응팀 즉각 출동 및 현장 대응, 제주관광 미담사례 발굴 – 선행 택시기사(8.12), 가격인하 식당(8.12) 등을 통한 제주관광불편신고센터 운영과 건전관광질서계도반 운영, 우수관광사업체 지정, 제주관광 이미지 리브랜딩전담팀(TF팀) 운영 등 제주관광 르랜드 이미지 개선 및 확립이다.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BI
넷째, 보존·공존·존중의 약속을 전하는 민관협력 실천 캠페인(제주와의 약속) 추진, 회장단 협의회(지역순환 정례적 개최) 및 사무국장 회의 운영, 국내 언론매체 및 여행전문지 취재 홍보, 언론사 간담회 및 팸투어 개최 등을 통한 권역별 홍보사무소 활용 전국 시·도 관광협회, 언론매체 네트워크 강화, 그리고 서울 강남스퀘어(4.30), 경기 여주아울렛(6.22~23) 등을 통한 수도권 등 도정 패키지 홍보와 연계한 제주관광 홍보다.
협회는 이런 주요 추진사업을 통해 관광사업체 실태조사, 빅데이터 기반 관광물가 지수 개발 용역 등 결과 토대 추진사업 재점검 및 향후 마케팅 전략화, 그리고 수학여행 유치 지원, 권역별 현지 여행업계 홍보(광고) 지원, 야간관광 이벤트 등 다양한 추진사업 검토를 통해 제주관광 현안 해결을 위한 2025년도 추진사업 검토 등을 앞으로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히며,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현안 설명을 마쳤다.
제주 = 이상인 선임기자 lagofltime@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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