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북아일랜드 식음료 브랜드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북아일랜드 익스클루시브 식음료 브랜드 데이’ 가 9월 26일 서울 정동에 위치한 주한영국대사 관저에서 열렸다.
배성준 북아일랜드 투자청 지사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 날 행사는 북아일랜드 식음료 5개 업체가 참여해, 아직 한국에 소개되지 않은 코플란드 증류소(Copeland Distillery)와 에클린빌 증류소(Echlinville Distillery)의 익스클루시브 에디션 위스키 4종을 직접 시음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해당 위스키들과 함께 페어링한 북아일랜드 식품은 영국 3대 감자칩 기업인 테이토(Tayto)와 리얼 크리습스(Real Crisps), 포레스트 피스트(Forest Feasts)의 초콜릿 입힌 견과류, 레이크랜드 데어리즈(Lakeland Dairies)의 휘핑크림을 활용한 영국식 디저트를 선보였다. 이 휘핑 크림은 스타벅스 프라푸치노 휘핑 크림과 같은 인기 음료에 등장하며 이미 한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코플란드 증류소(Copeland Distillery)
개회사에서 콜린 크룩스(Colin Crooks) 주한영국대사는 본인이 북아일랜드 던개넌(Dunnganon) 출신이라고 밝히면서, 어린 시절 모친이 테이토(Tayto) 회계팀에서 근무했기 때문에 모친이 귀가했을 때 고소한 향을 아직도 생생히 기억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위스키 매니아로서 북아일랜드 위스키의 색다른 매력에 대해 푹 빠져 있다고 밝혔다.
이 날 ‘하루의 끝, 위스키’와 ‘여행의 끝 위스키’ 작가로 유명한 위스키 인플루언서 정보연씨의 북아일랜드 위스키 및 푸드 페어링 특별 강연도 큰 호응을 받았다. 정보연 작가는 북아일랜드의 수 백년 된 위스키와 증류주의 역사 및 숙성 과정, 특별한 맛 등을 소개했다. 에클린빌 증류소는 1613년부터 이 지역에 거주한 에클린 가문의 이름에서 유래하였으며, 던빌스(Dunville’s) 위스키는 한국인들이 좋아할 요소를 다 갖추었다고 설명했다.
▲에클린빌 증류소(Echlinville Distillery)
실제로 아이리쉬(아일랜드) 위스키는 한국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주류 전문 시장 조사 업체인 IWSR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아이리쉬 위스키의 한국 지역 성장률은 2017년 이후 40% 넘게 급성장해, 스코틀랜드나 일본, 캐나다 위스키 성장률을 크게 넘어섰다. 한국에서 아이리쉬 위스키가 새로운 인기 주류로 인정받기 시작했다는 의미이다.
북아일랜드 투자청은 국내 주류 업체들과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다양한 마케팅과 콘텐츠 제휴를 통해 아이리쉬 위스키와 북아일랜드 식품 인지도의 저변을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양재필 기자_ryanfeel@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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