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베트남 최대 민간 항공사 비엣젯항공과 20년 경력의 글로벌 투자 운용사 캐슬레이크는 3일 베트남-아일랜드 비즈니스 포럼에서 5억 6천만 달러 (약 7,470억 원) 상당의 항공기 4대의 금융 조달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본 행사에는 토 람(To Lam) 베트남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참석했다.
▲비엣젯항공(오른쪽)과 캐슬레이크(왼쪽)의 경영진이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토 람(To Lam) 베트남 국가주석 겸 사무총장(가운데)이 참석한 가운데 에어버스 항공기 4대에 대한 금융 지원 양해각서를 교환하고 있다
본 행사에서 캐슬레이크는 비엣젯항공과의 MOU 체결을 통해 올해 안까지 최신형 에어버스 A321neo 항공기 4대에 대한 금융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는 2023년에 체결된 에어버스 A321neo 항공기 3대에 대한 계약의 일환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비엣젯 항공기의 금융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캐슬레이크의 파트너 겸 항공 최고 상업 책임자인 크리스 버클리(Chris Buckley)는 ‘캐슬레이크는 비엣젯항공과의 관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하고 금융리스 솔루션을 지원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MOU를 통해 비엣젯항공과 함께 사업을 성장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비엣젯 최고 경영자(CEO) 딘 비엣 푸엉(Dinh Viet Phuong)또한 이번 MOU 계약 체결에 대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려는 비엣젯항공의 전략과 동일하다’라며 ‘신형 항공기 도입으로 안전하고 편안한 항공편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비엣젯항공
비엣젯항공은 현재 A320, A321ceo, A321neo – A321 ACF, A330 등 전 세계에서 가장 효율적이고 안전한 신형 항공기를 포함해 100대가 넘는 항공기를 운항 중이다. 또한 지속 가능한 발전 전략을 추구하며 2050년까지 넷제로를 목표로 환경 보호와 연료 효율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비엣젯항공은 지금까지 2억 명 이상의 승객을 수송하며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
한편, 새로운 항공기 도입으로 한국과 베트남 간의 국제 네트워크를 더욱 확장하여 아시아 태평양 지역 간 항공편을 더욱 늘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비엣젯항공은 서울과 부산에서 하노이, 호치민, 다낭, 나트랑, 푸꾸옥, 인천-하이퐁 노선 등 베트남 주요 도시와 관광지로 향하는 직항 노선을 운항하고 있으며, 오는 10월 27일부터 대구-나트랑 간에도 매일 왕복 운항을 시작할 예정이다.
2005년에 설립된 캐슬레이크는 다양한 기종의 항공기 650여 대에 직간접적으로 투자해왔으며, 전 세계 60여 국에 걸쳐 약 200여 개 항공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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