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카자흐스탄 국적 항공사인 에어아스타나(KC)가 에어버스 A321 항공기에 대한 12년 주기 중정비 C-체크를 완료, 카자흐스탄 항공사 중 최초로 12년 주기 C-체크를 실시한 항공사가 됐다고 밝혔다.
로버트 단도(Robert Dando) 에어아스타나 기술센터 및 C-점검 정비 책임자는 “에어버스 A321 항공기에 대한 첫 12년 중정비 C-체크를 성공적으로 완료한 것은 에어 아스타나의 정비 역량과 인력의 높은 수준과 발전을 보여준다. 자체 정비 능력 강화를 통해 이전에 해외에서 수행되던 중정비 관련 비용이 크게 절감된다”라고 말했다.
12년 주기 C-체크 동안 항공기 전반에 걸친 정밀 검사와 테스트를 진행했다고 에어아스타나 측은 밝혔다. 항공기를 완전히 분해해 연료 탱크 내부를 포함, 항공기 구조와 구성품에 대한 전면적인 검사를 진행했다. 일부 검사는 비파괴 검사 기법을 사용해 수행했고, 엔진과 같은 주요 부품은 분리해 구조 및 부착 부위를 검사했다.
모든 작업을 완료한 후 항공기를 재조립, 광범위한 시스템 테스트를 진행했고 모든 정비 작업 후에는 비행 제어 시스템부터 기내 엔터테인먼트까지 모든 기능이 올바르게 작동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유지 보수 점검 비행을 하고, 이후 승객 운항에 투입하는 과정이다.
이번에 12년 주기 C-체크를 받은 에어버스 A321 항공기는 2012년부터 에어아스타나의 항공기단에 포함돼 운항 중이다.
에어아스타나는 올해 말까지 또 다른 12년 C-체크를 실시할 계획이다. 에어아스타나 관계자는 "2023년 유럽 항공안전청(EASA)으로부터 에어버스 A320/A321 항공기 12년 C-체를 수행할 수 있는 승인도 받았다. 에어아스타나는 2019년에 첫 1C-체크를, 2022년에 첫 2C-체크를, 2023년에 첫 6년 C-체크를 수행했으며, 지금까지 총 32회의 C-체크를 자체적으로 완료했다"고 말했다.
김성호 기자 sung112@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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