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관광예술문화부, 2026년 말레이시아 방문의 해 성공 위한 글로벌 캠페인 전개
2025-01-07 13:44:17 | 김종윤 기자

[티티엘뉴스] 말레이시아 관광예술문화부(Ministry of Tourism, Arts and Culture, Malaysia)가 2026년을 말레이시아 방문의 해(Visit Malaysia 2026)로 지정했다. 이와 관련해 말레이시아를 세계인의 여행지이자 아시아의 중심인 진정한 아시아(Truly Asia)로 홍보하기 위한 글로벌 캠페인을 진행한다.

 

말레이시아 관광청은 2025년 한해 동안 말레이시아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관광 자원들과 여행 테마들을 홍보하고 2026년 말레이시아 방문의 해를 야심 차게 준비하고자 공식 런칭 행사를 진행했다. 

 

우선 1월6일(현지시간)에는 쿠알라 룸푸르 국제 공항이 위치한 세팡(Sepang)의 말레이시아 항공 엔지니어링 콤플렉스(Malaysia Airlines Berhad Engineering Complex)에서 '2026년 말레이시아 방문의 해 캠페인 공식 런칭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관광 업계 주요 인사들과 항공 및 호텔 협회장 등 유관기관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다토’ 스리 안와르 이브라힘(Dato’ Seri Anwar Ibrahim) 말레이시아 총리가 공식 선포했다.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는 “세계적인 여행지로 발돋움하겠다는 새로운 약속의 상징인 말레이시아 방문의 해 로고를 공개하게 된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2026년 말레이시아 방문의 해의 주요 목표는 3560만 명의 전세계 방문객을 유치와 1,471억 링깃의 관광 수입을 달성하는 것”이라며 수치적 목표를 밝혔다. 또한 “친환경적이고 문화적으로 풍부한 말레이시아만의 관광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지역사회 경제 성장의 원동력이 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여행지로서의 말레이시아를 홍보하겠다”며 올해의 포부를 밝혔다.

 

특히 이번 행사는 페이스북 라이브 생중계로 현장 분위기를 잘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말레이시아 전통 옷감인 바틱(Batik)과 말레이시아 국화인 붕아 라야(Bunga Raya)를 모티브로 한 이번 방문의 해 로고 디자인 공개, 말레이시아에서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주제로 한 ‘Surreal Experiences’ 테마송 발표, 멸종위기종인 말레이곰(Malayan Sun Bear)을 캐릭터화 시킨 마스코트 공개, 방문의 해 로고 디자인으로 새롭게 탄생한 말레이시아항공, 에어아시아, 바틱에어의 래핑 항공기 공개 등 풍성한 이벤트도 진행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오래 전부터 관광 산업에 대한 중요성 인지 및 면밀한 정책 활동을 통해 국가 발전을 도모해왔다. 관광산업은 국가 발전을 위한 주요 3대 산업 중 하나로 손꼽힐 정도로 경제 발전 및 정부의 각종 정책 수립에 있어 막강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관광객 유치 활동의 일환으로 말레이시아 관광부는 전세계 관광객들의 기호에 부합하는 여행지와 관광 테마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여행 상품을 개발하고 전세계 미디어를 대상으로 연간 수차례의 팸투어를 진행한 바 있다. 또 꾸준한 리노베이션과 서비스 개선을 통해 각 호텔 및 리조트의 질적 수준을 향상시키고, 다양한 채널을 통한 광고를 집행하여 국가 브랜드 이미지 업그레이드에도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의 이러한 노력은 1990년, 1994년, 2007년, 2014년 4차례에 이은 ‘말레이시아 방문의 해(Visit Malaysia Year)’의 성공적인 런칭으로 이어졌다. 전세계 여행객들에게 '친밀한 관광지'라는 인식을 심어준 원동력이라고 관광청은 밝혔다.  

 

특히 말레이시아 정부는 국가 개발과 경제 발전에 총력을 기울이면서도 자연을 있는 그대로 보존하고 지구의 환경을 보호하려는 열의 또한 만만치 않기에 정글 지역 및 일정의 청정지역 개발을 금지 또는 억제하는 등 일찍부터 지속가능한 발전에 부합하는 관광 산업을 모델로 다양한 정책을 시행 중이다. 

 

 

김종윤 기자 yoons35@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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