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스페인관광청이 신년 초부터 적극적인 한국 시장 홍보 마케팅에 나섰다.
스페인관광청은 1월7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 6층 아라홀에서 '2025 스페인 관광청 신년 세미나'를 개최했다. 스페인 관광 관련 항공사, 여행사, 미디어 등 관계자들을 초청한 이날 행사에서 스페인관광청은 지난해 관광청 활동 및 스페인 관광 동향, 올해 관광청 활동 계획 등을 전했다.
하이메 알레한드레(Jaime Alejandre 사진 ▲) 주한스페인대사관 관광 영사 및 스페인관광청 아시아 디렉터는 "스페인 관광 분야 종사자는 국가 경제 전체 종사자 수의 12.3% 차지할 정도로 관광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며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전세계에서 8200만 명이 방문해 스페인 관광산업 및 스페인 경제에 크게 기여했다. 한국인의 스페인 방문에 적극 협력한 한국 업계 관계자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스페인을 방문한 관광객 수는 2024년 1월부터 10월까지 8200만 명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전인 2019년 8300만 명보다 늘어났고, 팬데믹 종언 후인 2023년 8500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분석했다. 스페인 평균 체류 기간도 7~8박으로 증가해 영국, 독일과 비슷한 수준으로 올라왔다.
▲한국인 관광객이 방문하여 많이 지출한 상위 스페인 여행지(지출액 기준)
한국인 관광객 수는 2023년 43만4583명과 비슷하거나 늘어났을 것으로 추정했다. 알레한드레 영사는 "스페인은 2년 연속 한국인이 가장 많이 방문한 유럽 국가로, 두 번 째로 많이 방문한 독일보다 약 두 배 많은 여행객이 방문했다"고 말했다.
스페인관광청은 올해 한국시장에 대해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에어프레미아, 티웨이항공 등 직항 항공편 운항으로 연결성이 좋은 점을 근거로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했다.
특히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한국 고령화에 대해 주목했다. 이에 스페인을 방문하는 한국인 패키지여행객 비중이 많은 점을 고려해 고령자들의 취향에 적합한 스페인여행상품을 개발할 계획도 밝혔다.
또한 스페인관광청은 장거리 여행 트렌드에 나타난 요소를 반영해 호텔, 레스토랑, 교통 등 관광 인프라 개발에 지속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영사는 "잘 발달한 인프라와 잘 보존된 자연 및 문화유산, 랜드마크 등은 점점 더 중요해지는 반면, 가격은 다른 필수 요소에 비해서는 부차적인 요소가 된다는 트렌드 보고서에 주목했다"고 말했다.
소도시 방문이 늘어날 것도 전망했다. 영사는 "한국인 관광객은 스페인 재방문율이 매우 높은 것으로 확인했다. 풍부한 문화와 역사가 재방문객의 주요 매력 요인으로 보여지는데, 스페인의 소도시들의 매력도 슬로우, 푸드 및 와이너리, 자연, 문화유산 등의 테마를 적극 알리겠다"고 말했다.
▲이현아 스페인관광청 한국사무소(아비아렙스 코리아) 차장이 신규 스페인관광청 캠페인 홍보 영상을 설명하고 있다.
한편 스페인관광청 한국사무소는 지난해 2024 서울국제관광전에 참여했고 우리나라와 일본, 대만에서 개최하는 상담회에 참석했다. 빌바오 비스카야 매치 아시아에도 참석했다. 서울시와 협력해 서초구 피카소 거리 예술벽화 전시 등을 진행하는 등 다방면에 걸쳐 활동했다. 스페인관광청은 올해 도쿄 사무소 설립 50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행사도 계획하고 있다.
■ 스페인관광청 한국사무소의 2025년 주요 계획
• 50주년 기념 신규 프로모션 영상
• 프레젠테이션
< 온라인: 한국 여행사 및 한국 여행업계의 스페인 목적지 소개
< 오프라인: 스페인 국영 호텔 체인 파라도스 및 문화 유산 도시
ㆍ 미디어 및 인플루언서 팸투어: 마요르카와 발렌시아(블로거), 산세바스티안, 까미노 데 산티아고
• B2B 팸투어 및 컨퍼런스: 카탈루냐(항공사 협업), 마드리드 골프, 마드리드 프리미엄 로드쇼, 카스티야 이 레온
ㆍ 디지털 캠페인: 메타 검색 엔진 플랫폼, OTA
ㆍ 로컬 캠페인: TV 홈쇼핑, 러너블
ㆍ 여행사 스페인 담당자 교육 및 프레젠테이션(2025년 가톨릭 희년)
◦ 소셜 네트워크 캠페인: 생태관광, 마드리드 및 바르셀로나 유튜브 콘텐츠 제작
• 제4회 스페인 관광 주간 워크숍
편성희 기자 psh4608@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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