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엣젯항공, 베트남-미국 첫 특별기 운항
베트남과 미국의 문화·경제 교류를 위한 핵심 역할
지속적인 확장으로 국내외 승객의 니즈 충족
2025-02-05 16:29:36 , 수정 : 2025-02-05 18:52:34 | 이상인 선임기자

[티티엘뉴스] 비엣젯항공(VJ)이 호찌민-마이애미 특별기를 운항하며 베트남-미국을 처녀 비행했다고 밝혔다.

 

1월 8일 밤, 베트남 호찌민 탄손누트 국제공항에서 이륙했다. 특별기는 첫 미국 직항 노선으로 베트남 경제 중심지인 호찌민에서 마이애미로 향했다. 


▲베트남 경제 중심지인 호찌민 탄손누트 국제공항에서 미국 마이애미로 향하는 특별기가 출발했다


이번 역사적인 비행은 국제적인 관심을 끌었으며, 아시아 선도 항공사의 주요 성취이자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 의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순간이었다고 비엣젯항공은 자평했다.

 

비엣젯항공은 동남아시아 최초로 자수성가한 여성 억만장자인 응웬 티 프엉 타오(Nguyen Thi Phuong Thao)가 창립한 항공사다. 2011년 첫 운항을 시작한 이래, 비엣젯항공은 국내외 승객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성장해왔다.



# 호찌민에서 미국으로: 두 대륙을 잇는 비엣젯항공의 첫 비행


빨간색과 노란색이 돋보이는 에어버스 A330이 호찌민시에서 출발해 태평양을 가로지르는 비행을 시작했다. 이 노선은 아시아와 미국을 연결하는 중요한 루트로, 알래스카 앵커리지를 거쳐 플로리다 마이애미로 이어졌다. 이번 비행은 베트남과 미국 간의 문화적, 경제적 교류를 위한 중요한 가교를 상징하며, 두 대륙 간 연결 고리를 더욱 강화하는 의미를 가진다. 


이 역사적인 비행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및 주요 전략 파트너들과 함께 수십억 달러 규모의 경제 협력 협정을 촉진하기 위해 특별 대표단이 탑승하여 미국-베트남 관계에 중요한 진전을 이뤘다.



▲마이애미 공항에서 베트남 국기를 게양한 비엣젯 항공기


# “헬로 아메리카(Hello America)!”: 글로벌 항공의 새로운 이정표


비엣젯항공은 최근 “헬로 아메리카(Hello America)”라는 이름의 특별 비행을 실시했다. 이번 비행은 400석에 가까운 현대적인 에어버스 A330으로 진행되었으며, 국제 안전 및 보안 기준을 철저히 준수하여 준비됐다. 특별 비행은 항공사의 기술적 우수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글로벌 항공업계에서 비엣젯항공의 야심을 보여주는 중요한 순간으로 평가받고 있다. 비엣젯항공은 이번 비행을 통해 더 높은 비상을 목표로 하고 있음을 분명히 나타냈다.

 



항공기가 베트남 국기를 조종석 창문에서 휘날리며 마이애미 국제공항에 착륙했다. 비엣젯항공의 전략적 파트너십의 성공은 글로벌 협력에 그 비결이 있다. 항공사는 CFM 인터내셔널(CFM International), 항공기 엔진 공급 업체인 프랫 앤 휘트니(Pratt&Whitney), 그리고 우주 항공 기술 분야의 선두주자인 미국의 하니웰(Honeywell) 등과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며 글로벌 항공사들과 협력하고 있다. 또한, 비엣젯항공은 승객들에게 친환경 비행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가능항공유 연구에 하니웰과 협력하고 있으며, 지난 해에는 지속가능항공유를 사용해 한국과 호주행 항공편을 성공적으로 운항한 바 있다.



▲비엣젯항공 회장이자 억만장자인 응웬 티 프엉 타오(Nguyen Thi Phuong Thao )와 비엣젯항공 승무원들이 미국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열린 ‘프렌즈 오브 베트남(Friends of Vietnam)’ 서밋에 참석했다



# 비엣젯 승무원: 글로벌 항공사의 홍보대사


비엣젯항공의 승무원들은 단순한 서비스 제공을 넘어, 항공사의 비전과 가치를 전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는 승객들에게 긍정적인 인상을 남기는 데 기여하고 있다. 비행 내내 승무원들은 젊고 활기찬 에너지와 전문적이며 역동적인 태도로 승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유럽풍의 우아한 유니폼을 착용한 승무원들은 항공사의 혁신적인 정체성을 잘 보여줬다. 특히, 승무원 유니폼은 나우 트래블 아시아 어워드(Now Travel Asia Awards)에서 ‘최고의 항공사 유니폼’으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비엣젯항공의 미래 지향적인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별장인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열린 고위급 행사에서 비엣젯항공 승무원들은 항공사의 역동적인 접근 방식과 글로벌 비전을 전하는 중요한 메신저로 두각을 나타냈다. 이 행사에서 승무원들은 전문적이고 세련된 모습으로 참석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비엣젯항공의 혁신적인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 비엣젯항공의 영감을 주는 여정


비엣젯의 미국 첫 비행은 글로벌 진출 범위를 넓혔을 뿐만 아니라 대담한 야망과 항공 산업에서의 혁신적인 비전을 강조하는 순간으로 평가받고 있다. 승무원들의 전문적인 서비스가 함께한 에어버스 A330의 비행은 비엣젯항공의 기술과 서비스 품질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승객들에게 편안하고 안전한 비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비엣젯항공의 노력이 글로벌 항공업계에서 리더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증거로 작용하고 있다.


이번 미국행 첫 비행으로 비엣젯항공은 글로벌 입지를 확장했을 뿐만 아니라 아태지역에서 중요한 항공사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했다. 한국과 베트남을 잇는 최대 직항 노선을 보유한 비엣젯항공은 지금까지 누적 승객수 2억 명 이상을 달성했으며, 이를 통해 문화 교류와 경제 발전을 촉진하는데 기여했다. 현재 한국과 베트남을 잇는 12개의 직항 노선을 운영 중인 비엣젯항공은 지난 해 10월 운항을 시작한 대구-나트랑 노선을 비롯해 지난 12월부터는 부산-하노이 노선을 2배 증편하여 운항 중이다.  항공사는 앞으로도 승객들의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비엣젯항공은 전략적 비전과 리더십을 통해 경제적 교량 역할을 수행할 뿐 아니라 베트남 항공 산업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선도적인 역할을 계속해서 이어갈 예정이다.


“헬로 아메리카(Hello America)!”는 단순한 인사가 아닌, 혁신과 협력을 향한 새로운 가능성의 시작을 의미한다. 이번 항공편은 비엣젯힝공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며, 국제 항공 시장에서도 주목받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비엣젯항공의 첫 번째 미국행 비행이 가져올 파급효과가 어떻게 나타날지, 향후 행보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친환경 연료 도입과 저비용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엣젯항공의 성장 전략은 한국 항공업계에도 신선한 자극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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