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전남 지역 여행업체가 관광진흥개발기금 융자금 상환을 1년 유예받게 됐다.
▲신안 화도 가는 길_ 전남도 제공
전라남도청(이하 전남도)은 지난해 12월29일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직후 예약취소 등 침체 분위기로 어려운 여행업계의 지원을 위한 방안으로 중앙정부에 건의, 문화체육관광부는 2025년 관광진흥개발기금 특별융자를 통해 지역 여행업체를 지원하게 됐다고 9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전남지역 특별융자 대상은 총 97개 여행업체다. 전남에 소재하며 관광진흥개발기금을 상환 중이거나 올해 상환이 도래하는 여행업체는 해당 거래은행에 상환 유예와 만기 연장을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5월16일까지 접수하며, 해당 업체는 특별융자 지원으로 상환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도에 따르면 12·19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지역 여행사가 공항 재 개항까지 받을 피해액은 항공기 수수료·예약상품 취소 등 최소 13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전남도는 지역 여행사의 피해액 손실보상을 위해 현재 국회 행안위에서 제정을 추진 중인 '12·29 여객기 참사 피해지원 특별법(가칭)'에 여행사 손실보상금 지원에 대한 규정을 반영시키기 위해 국회와 문체부 등에 건의하고 있다.
또,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피해 여행사를 지원하기 위해 여행사당 홍보·마케팅비 300만 원을 긴급 지원하고, 전남관광진흥기금 운영자금 융자도 확대했다.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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