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한국에 단기 방문하는 외국인은 이제 온라인에서 미리 입국신고서를 작성, 제출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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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는 2월24일부터 ‘전자입국신고 제도’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방한 외국인은 공항에서 종이 입국신고서를 수기로 작성해 입국심사 단계에서 실물로 제출해야 했다. 입국심사관이 신고서에 기재된 내용을 직접 확인하고 일일이 스캔하는 등 심사 시간이 늘어지는 불편이 따랐다.
앞으로는 입국 3일 전부터 개인용컴퓨터(PC)나 스마트폰으로 전자입국신고 홈페이지에서 입국신고서를 작성,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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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입국신고 홈페이지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태국어, 베트남어, 러시아어를 갖췄다. 사진과 인적 사항이 담긴 여권 페이지를 촬영해 업로드하면 이름, 생년월일, 여권번호 등 정보가 자동으로 입력된다. 신고서는 입국심사 전까지 수정할 수 있으며, 제출 후 72시간이 지나면 효력이 없어진다.
준비물: 유효한 이메일 주소, 입출국 여행정보(입출국일, 편명·선박명), 국내 체류지 주소 및 연락처 등
전자입국신고 제도는 90일 이하 단기 체류 목적 외국인이 대상이다. 장기 체류 외국인 중에선 외국인 등록이 완료되지 않은 외국인만 해당된다.
편성희 기자 psh4608@ttln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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