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항공의 저비용항공사(LCC)인 스쿠트항공이 7월 25일부로 타이거에어와 완전 통합한다.
스쿠트항공은 15일 한국 GSA인 동보항공을 통해 스쿠트 항공과 타이거에어의 통합을 완료하고 스쿠트항공의 브랜드로 모든 항공기를 운항하기 위한 최종 승인을 목전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양 항공사간 통합 작업은 최종 단계에 있으며, 곧 공동 면허 또는 항공 운항 면허로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스쿠트항공의 고유 식별 코드는 기존 TZ에서 타이거에어가 현재 사용 중인 TR로 변경되지만, 모든 항공 스케줄은 변동 없이 유지된다.
웹사이트는 스쿠트항공 공식 웹사이트 www.flyscoot.com로 통합 예정이며, 스쿠트항공 콜센터 02-3483-5423 역시 양 항공사의 모든 예약·발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체크인 카운터는 스쿠트항공 브랜드로 새롭게 단장하여 운영될 예정이며, 단일 브랜드 출범을 기념하여 새로운 유니폼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 타이거에어에서 운항중인 에어버스 A320라인의 항공기는 스쿠트 항공의 브랜드 고유의 밝은 노란색 곡선으로 새롭게 칠해진다. 도색 작업은 2018년 중반기쯤 마무리 될 것으로 스쿠트항공 측은 예상했다.
▲Scoot 787 드림라이너 항공기
양사의 통합은 지난해 5월 Budget Aviation Holdings 산하로 양 항공사 조직이 편성되면서 진행해 왔다. Lee Lik Hsin Budget Aviation Holdings 대표는 “재기발랄하고 유쾌한 이미지와 함께 혁신적인 제품들로 익히 알려진 스쿠트항공 브랜드는 전세계의 여행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널리 사랑 받고 있다. 이러한 단일 항공사로의 합병을 통해 브랜드를 좀 더 멀리 진출시키고 스쿠트항공의 확장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고객들에게 완벽한 여행 경험을 선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7월 25일 또는 그 이후로 비행 일정을 예약한 스쿠트항공 및 타이거에어 고객들에게는 6월 15일부터 7월 23일까지 변동이 발생한 부분에 대해 이메일로 안내할 예정이며. 기존 스쿠트항공 고객들은 항공사 고유 식별 코드 변경 사항(TZ에서 TR로 변경)이 반영된 여정표를 받아볼 수 있다. 스쿠트 항공과 타이거에어 항공편은 스쿠트항공 웹사이트 또는 스쿠트항공 콜센터에서 구매하거나 관리가 가능하다.
박세환 동보항공 마케팅 담당자는 "통합과 관련된 더 많은 정보는 www.flyscoot.com/ko/kr-brandmerger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편성희 기자 psh4608@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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