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엣젯항공 증편·경유 등 공격 확장··· 베트남 시장 장악 노린다
카드결제·BtoB 시스템 및 블록 확보 등 계획 추가 발표
2017-07-11 18:08:18 | 편성희 기자

베트남의 대표적인 저비용항공사(LCC) 비엣젯항공이 7월 11일 서울 주요 여행사를 초청해 설명회를 개최했다.


비엣젯항공의 한국 GSA사인 대주항운이 주최한 설명회에서는 인천-하노이, 인천-호치민 증편 운항과 인천-하노이-씨엠립 신규 이원노선 등의 정책을 발표했다. 비엣젯항공 세일즈팀의 프리젠테이션에 따르면, 8월 3일부터 인천-하노이, 10월 30일부터 인천-호치민, 11월 7일부터 인천-다낭 구간을 하루에 2편 증편 운항 예정이다. 단체 항공 이용객을 위한 그룹좌석 정책도 발표했다. 인천과 부산에서 베트남 주요 지역으로 운항하는 항공편에 적용되며, 3박 5일이나 4박 6일 출·도착 스케줄로 구성된다.



비엣젯항공은 이원구간(연결편) 상품도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한 노선은 인천-하노이-씨엠립, 부산-하노이-씨엠립 구간이다. 강현주 예약발권팀장은 “인천이나 부산에서 하노이를 경유해 캄보디아 씨엠립으로 갈 때 쓰루 체크인(Through Check-in)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원구간을 이용하면 베트남 비자를 발급받지 않아도 하노이 공항에서 대기할 수 있고, 최종 도착지까지 한 번에 수하물도 이동된다. 다만, 하노이 환승 카운터에서 수하물 태그(Baggage Tag)를 보여주고 다음 항공편으로의 수하물 연결을 확인해야 한다. 스톱오버는 할 수 없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비엣젯항공 본사 및 GDS 관계자들이 함께 했다. 응옌 덩 빈(Nguyen Duong Bihn, 사진 ▲) 비엣젯항공 본사 세일즈 총괄은 “대주항운과의 긴밀한 협력이 없었다면 비엣젯항공은 한국에서 성공적으로 인지도를 높이지 못했을 것이다. 동계 정책도 한국 여행시장이 관심을 가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윤종은 대주항운 상무(사진 ▲)는 “무엇보다도 여행사와의 파트너십을 최우선으로 한다. 여행사의 BtoB 예약이 좀 더 편리할 수 있도록 대대적인 시스템 개선을 하는 중이다. 블록도 지금보다 더 확보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윤 상무는 “웹사이트 시스템도 개편하는데, 이용자가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게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엣젯항공은 2007년 설립된 저비용항공사로 베트남에서 정시운항 최고등급을 받는 등 우량 항공사로 평가받고 있다.

 

편성희 기자 psh4608@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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