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탈리아 항공의 정시 도착률이 2017년 상반기 유럽 내 3위, 전 세계 10위를 기록했다.
세계 항공사들 운항 정보를 분석하는 업체인 플라이트스태츠(FlightStats)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알리탈리아 항공의 정시 도착률은 84%로 집계됐다. 플라이트스태츠는 정시 도착의 기준을 도착 지연 시간이 15분 미만인 항공편의 비율로 측정했다.
유럽 항공사 통계를 보면, 이베리아 항공, 오스트리아 항공에 이어 3위를 기록한 알리탈리아 항공은 영국 항공(82%), 루프트한자(80%), 에어프랑스(78%) 보다도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또 미국 국적의 항공사인 델타항공(82%), 아메리칸 항공(80%), 유나이티드 항공(80%)보다 높은 순위인 세계 10위에 올랐다.
알리탈리아 항공은 로마 피우미치노 공항 화재 사고의 영향으로 2015년도에는 76%, 2016년도에는 83%의 정시 도착률을 기록한 바 있다. 알리탈리아항공 관계자는 "2017년도 통계는 작년 동기간 대비 1% 향상된 수치지만, 이번 상반기 동안 알리탈리아 항공이 93,000편 이상 운항한 것을 감안하면 거의 1000편 이상 정시 도착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김성호 기자 sung112@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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