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헬싱키 반타 공항은 유럽의 대표적인 허브로 손꼽힌다. 환승의 편리함, 공항의 쾌적함, 다양한 서비스 등이 이용자에게 행복을 준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북유럽 특유의 실용성과 그것을 돋보이게 하는 디자인에 반하는 사람들도 많다. 한국인을 위한 서비스도 상당해 주요 여행 커뮤니티에는 북유럽 패키지, 자유여행객 할 것 없이 만족스런 평가가 종종 나온다.
▲자동입국심사서비스
최근에는 핀에어가 새로운 고객 서비스를 선보였다. 김동환 핀에어 한국지사장은 "올해 10월부터 12월까지 헬싱키 공항에서 공항 배웅 서비스(Meet and Greet)와 환승 안내 서비스(Transfer Guidance)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헬싱키 공항의 주요 서비스와 핀에어의 신규 서비스를 정리했다.
자동입국심사서비스
지난해 2월 8일부터 핀란드로 입국하는 한국 승객들에게 자동화 국경관리Automated Border Control 키오스크를 이용한 자동입국 심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 국적의 전자 여권 소지자는 자동화 국경관리 키오스크에서 별도의 사전 등록 없이 전자 여권 확인 및 사진 촬영을 통한 얼굴정보 확인만으로 입국심사 절차를 마친다.
모든 표지판에 한글 표기
헬싱키 공항에서는 영어, 핀란드어 등을 몰라도 길을 잃지 않는다. 공항 곳곳에 한국어 팻말이 친절하게 붙어있기 때문이다. 공항 내 일본 레스토랑에는 한국 라면을 끓여주거나 김밥을 판매하기도 한다.
공항 코인 락커
헬싱키에서 스톱오버로 1일 여행을 하는 여행객이 많다. 헬싱키 공항에서는 하루나 이틀 스톱오버 하는 여행객을 위해 그라운드 플로어(Ground Floor)에 코인락커를 운영하고 있다. 최대 14일까지 보관할 수 있다.
슬리핑포드
헬싱키 공항 내 핀에어 라운지에서는 캡슐호텔과 유사한 나만의 휴게 공간이 있다.
키즈라운지
사진사아이들이 재미있게 놀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장난감 및 우유를 데울 수 있는 전자레인지 등이 있다. 모유수유를 위한 프라이빗룸도 있다. 게이트 16, 20, 30, 38번 근처에 위치.
북스왑(Book Swap)
이케아로 유명한 북유럽 스타일의 휴게소이다. 책을 읽으며 휴식을 취하라는 의미로 북스왑이라고 이름지었다고 한다. 북스왑에 비치한 책은 모두 무료로 볼 수 있다.
공항 배웅 서비스(신규)
헬싱키 공항에서 핀에어 직원이 탑승수속을 돕고 게이트까지 안내하는 서비스다. 헬싱키 공항에서 출발하는 고객이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가격은 1회 39유로(약 5만2000원, 9월 14일 환율기준)이다. 사전 구매 해야 하며 이용 시 아동승객이 있다면 선물도 증정한다.
환승 안내 서비스(신규)
환승 안내 서비스는 헬싱키 공항에서 다른 지역으로 환승하는 고객을 위한 서비스다. 핀에어 직원이 직접 환승 게이트까지 안내하며 가격은 1회 54유로(7만2000원, 9월 14일 환율기준)이다.
시범 운영되는 두 가지 서비스는 1명부터 9명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AY 번호가 기재된 항공편 탑승객에 한해 이용이 가능하다. 10월부터 12월까지 시범운영 예정이며 핀에어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편성희 기자 psh4608@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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