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글로벌 프리미엄 골프 멤버십 서비스인 퍼시픽링스 인터내셔널이 5월부터 9월까지 최대 6000여 명의 외래 관광객을 제주도에 유치하겠다는 청사진을 발표했다. 우선 첫 번째로 100명의 중국인 골프 애호가들이 5월13일 제주에 방문한다.
4월24일 제주 라마다프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퍼시픽링스 인터내셔널(PACIFICLINKS INTERNATIONAL, 이하 퍼시픽링스)은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래리 왕 퍼시픽링스인터내셔널 회장, 여인창 퍼시픽링스코리아 대표 및 제주관광공사, 제주관광협회, 퍼시픽링스와 제휴한 주요 호텔 및 골프장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주요 계획을 발표했다.
중국 골프 프리미엄 멤버십 선도
퍼시픽링스는 프리미엄 골프 멤버십 및 컨시어지 서비스로 정평이 나 있다. 1:1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골프투어, 공항서비스 센터, 회원 및 회원 동반 가족·게스트에게 골프, 식사, 숙박, 차량, 관광, 쇼핑, 오락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퍼시픽인터내셔널은 매년 계절과 회원 성향에 맞는 지역을 선정해 멤버십 회원에게 특별한 골프·여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4년간은 하이난에서 서비스를 진행하며 총 방문객 1만8166명, 10만6425회 라운딩 등의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직전년도 겨울에는 5400명의 멤버십 회원이 참여해 지역에 위치한 24개 제휴 골프장에서 누적 라운딩 횟수 4만4000회, 호텔 예약건수 5200여 건을, 여름에는 백두산 완다그룹 리조트 등에서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다.
차별화 구축에 성공한 퍼시픽링스의 멤버십 회원 수와 제휴 골프장 수는 매년 늘어나고 있다. 회원 수는 2013년 99명에서 올해 4월 현재 1만2831명까지 늘었다. 제휴한 골프장도 2013년 99개에서 660여 개로 증가했다. 현재 제약조건이 많은 중국의 골프산업 환경에서 퍼시픽링스 멤버십 회원 수 증가율은 괄목할만한 실적으로 현지에서도 인정하고 있다. 래리 왕 회장(사진 ▼)은 “2022년까지 5만명의 멤버십 회원을 유치할 목표를 갖고 있는데, 연평균 성장률이 35%라고 볼 수 있다. 제휴 골프장 수도 2019년까지 1000개 골프장으로 늘리겠다”고 말했다.
올해의 프리미엄 서비스 여행지 ‘제주’
올해는 제주도로 정했다. 래리 왕 회장은 “중국인에게 무비자 정책을 하고 있는 점, 제주도의 따뜻한 기후, 33개 제휴 파트너 골프장 등이 제주도로 정한 이유이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5성급 호텔 7개, 4성급 호텔 50여 곳, 우수한 상품을 보유하고 있는 면세점,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다양한 액티비티 등 골프와 관광, 레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관광지라는 점도 제주도를 선택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특별히 래리 왕 회장은 프리미엄 서비스에는 수익을 남기는 목적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퍼시픽링스 멤버십 회원만 누릴 수 있는 혜택이 있다는 걸 인식하게 하기 위한 회사의 비전사업이라는 설명이다. 같은 언어권인 하이난에서 드는 비용보다 제주도에서는 소요 비용이 더 들어가지만, 제주도로 결정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라는 것.
래리 왕 회장은 “제주도가 서비스하기 좋은 지역이기 때문에 회원에게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거라 보기 때문에 기대가 크다. 또 이번 계기를 통해 한국의 골프·관광산업 발전에도 기여해 업계와 지속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대 6000명 제주 방문 전망
퍼시픽링스는 제주도 캠페인 활성화를 위해 멤버십 회원 3000명을 제주도로 유치하겠다고 했다. 회원 지인 및 가족이 함께 방문할 예정이어서 6000명 이상이 될 것으로 퍼시픽링스는 전망했다. 또 제주도에서 100인 페스티벌, 한중 골프대회 개최 등 다양한 퍼포먼스를 기획해, 제주도를 중국 회원 골프여행지로 적극 홍보할 계획을 밝혔다. 제주도 및 주요 기관, 협회 및 제휴사들과 윈-윈 전략을 통한 협업을 구축할 계획이다.
여인창 퍼시픽링스코리아 대표(사진 ▲)는 “퍼시픽링스 인터내셔널이 구축한 차별화된 멤버십 서비스를 바탕으로 제주 현지 업체와 제휴하여 제주 관광 산업의 양적, 질적 성장을 위해 골프 뿐 아니라 다양한 테마를 갖춘 제주 지역 여행과 액티비티 상품을 소개하는 토털 케어 여행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품격있는 골프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퍼시픽링스 인터내셔널의 기본정신을 제주에서도 발현하고 싶다”고 말했다.
▲퍼시픽링스 인터내셔널은 이날 행사에서 제주 주요 제휴사와 협약을 발표했다.
2009년 북미에서 설립된 퍼시픽링스 인터내셔널은 현재 홍콩을 본사로 두고 있다. 미국, 캐나다, 중국, 대만, 한국에 지사가 있으며, 세계 660여 곳 골프장과 제휴하고 있다. 2013년부터 시작한 멤버십 서비스는 현재 1만2800여 명의 회원이 미국 캘리포니아 페블비치 골프클럽, TPC 소그래스 등 골프마니아들의 버킷리스트로 꼽히는 골프장을 이용하고 있다.
제주/ 글= 편성희 기자 psh4608@ttlnews.com
제주/ 사진=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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