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한국관광공사 주관으로 5월12일부터 13일까지 러시아 극동 행정중심도시 하바롭스크에서 ‘한국음식문화관광축제’가 열린다.

2014년 한-러 무비자협정이 시행되고 러시아-한국간 항공편수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2017년 방한 러시아인은 27만명(전년대비 15.6% 증가)을 기록했다. 특히 극동러시아-한국 노선의 저가항공사 신규 취항과 항공편수 확대로 올해도 시장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공사가 특별 페스티벌을 개최한 것.

이번 축제에는 에버랜드, 광명동굴, 트릭아이 등 경기도 주요 관광지를 홍보할 예정이다. 특히 어린이와 함께하는 가족관광지로서 경기도를 홍보할 계획이라고 관광공사 측은 전했다. 또 강원도는 포스트올림픽 강원관광 홍보를 진행한다.

대구시는 올 여름 티웨이항공이 ‘대구-하바롭스크’ 구간을 직항 운항하는 것에 맞춰 전략적으로 관내 병원 5개와 대구의료관광 홍보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음식관광 벤처기업인 오미요리연구소, 롯데면세점, 아시아나항공, 방한상품 취급 현지여행사 등도 참가한다.

행사 기간 동안엔 방한항공권 할인 프로모션이 진행되며, K-pop 공개방송 무료입장, 할인쿠폰 등 다양한 방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K-Tigers의 태권도 특별공연, K-pop 공연, 현지 고려인 단체의 전통공연, 한국음식 체험 및 시식 행사도 준비되어 있어 극동 러시아인의 큰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조윤미 한국관광공사 블라디보스톡사무소장은 “한국문화, 한식, K-pop 등 복합적인 문화 콘텐츠와 관광이 연계된 행사를 통해 다양한 테마관광을 홍보하고 방한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라며, “오는 11월에도 블라디보스톡에서 한식과 문화, 관광을 아우르는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종윤 기자 yoons35@ttl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