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일본인은 줄어든 반면, 방일 한국인은 늘어났다.
일본 인바운드업계 관계자들은 "일본 인바운드 시장은 엄청난 침체기를 맞았다. 현재 문을 닫거나 문을 닫지 못해 유지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일본 미디어에서 아침에 한국드라마 방영을 해주지 않는 게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고개 숙인 일본 인바운드 여행사 사장들>
한국인 해외여행객 수가 늘어났고 일본인 해외여행객수가 줄어든 비교표를 볼 때, 일본 내수 경기의 침체로 한국 인바운드 시장 뿐 아니라 일본 아웃바운드 관광시장 또한 불황임을 알 수 있다.
■ 일본 인바운드 시장분석
한국여행업협회(KATA)의 보고서에 의하면, 2007년 일본의 관광입국 추진기본법 시행의 배경이 되었던 고령화된 일본의 인구구조를 살펴봐야 한다. 인구가 증가했으나 해외여행 가능인구의 비율은 감소되었다.
2014년 조사에서는 일본 인바운드 여행사 약 70%의 업체가 B2B형태의 영업을 하고 있었다. 일본 현지 업체가 마케팅을 통해 여행객 모객과 송객 업무를 맡고 있으며 한국 현지 여행사는 의뢰돈 상품을 기획하고 행사운영을 책임지는 랜드사 역할을 맡았다. 그러나 약 30%의 인바운드 여행사는 PC, SNS 등을 활용하고 해외지사를 설립하여 현지 영업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 일본인 여행객 패턴변화
인바운드 고객의 방문목적은 '문화'가 가장 많았다. 방한 일본인의 37%(방한 중국인의 68%)가 문화 때문에 한국을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는 K-POP공연, 드라마 촬영지 등 한류의 열풍과 전통체험, 고궁방문, 자연경관 감상 등이었다. 이들은 패키지를 이용한 것으로, 자유여행은 36%(방한 중국인의 4%)로 뒤를 이었다.
자료제공=한국여행업협회 (https://www.kata.or.kr/bbs/08_report.asp)
임주연 기자 ttlnews@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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