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칠 때 떠나다… 안용찬 제주항공 부회장 전격 사임 표명
2018-12-05 19:19:08 , 수정 : 2018-12-05 19:33:07 | 정연비 기자

[티티엘뉴스] 안용찬 제주항공(7C) 부회장이 갑작스런 사임을 표명했다.

 

12월 4일 애경그룹의 인사조치 이후 불과 하루만에 바로 사임이 발표됨에 따라 이같은 결정을 내리게 된 뒷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지만 제주항공은 개인이 뜻이 반영됐다고 일축했다.

 

제주항공은 안 부회장의 사임에 대해 “본인이 목표한 바를 이뤘고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주고자 스스로 사의를 표명했다”고 공식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지난 1월25일 제주항공 창립 13주년 기념식에서 축사한 안용찬 제주항공 부회장  ©제주항공 

 

안용찬 제주항공 부회장은 애경그룹의 일가로 지난 34년 간 재직 중 23년을 대표이사로 임해왔으며 애경유화, 애경산업, 제주항공이 어려울 때 경영 일선에서 사업을 안정화 궤도에 올려놓는 동시에 그룹을 대표하는 회사들로 성장시킨 공신이다.

 

제주항공은 안 부회장은 개인적으로 환갑이 되는 해에 퇴임하는 것을 목표했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혀왔고 제주항공이 좋은 실적을 기록하며 박수를 받는 지금이 스스로 계획했던 은퇴 시기라는 개인적인 뜻이었음을 재차 강조했다.

 

 

한편 당분간 제주항공은 이석주 사장의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될 계획이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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