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지난 10월 22일 태풍 위투로 인해 공항이 폐쇄돼 약 한 달 동안 항공기를 띄우지 못했던 사이판 노선을 일부 운항 재개하기 시작했다. 기존에 사이판 노선을 운영하던 항공사 세 곳 중 제주항공이 가장 먼저 운항을 재개, 현지 상황 등을 고려하여 주간 항공편의 운항부터 시작하고 야간 항공편은 추후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주 7회 운영되는 제주항공 사이판 노선 7C3402편은 오전 10시 10분 인천에서 이륙해 오후 3시 30분에 사이판 현지에 도착, 사이판에서 인천으로 돌아오는 7C3401편은 오후 4시 30분 사이판에서 이륙해 오후 8시 25분 인천에 도착한다.
한편, 야간 노선만 운영하는 아시아나항공은 다음 달 20일부터 운항, 티웨이항공은 내년 4월 이후 운항한다고 공지했다. 아시아나항공의 사이판 노선 OZ625편은 오후 8시 20분 인천에서 출발해 다음 날 새벽 1시 40분 사이판에 도착하며, 일요일만 저녁 7시 40분에 출발해 새벽 1시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사이판에서 인천으로 오는 아시아나항공 OZ626편은 새벽 2시 50분에 출발해 오전 6시 40분 인천에 도착하며, 월요일엔 새벽 2시 10분 이륙해 오전 6시에 도착한다.
마리아나 관광청에 따르면 원만하게 복구 작업이 진행되어 곧 예쁜 사이판 모습을 알리기 위해 여러 가지 기획 중에 있다고 전했으며, 사이판에 사는 한 주민은 "사이판은 1년 12개월 중 지금이 가장 날씨가 좋을 때이다. 항공 운항도 재개된 만큼 비교적 피해가 적다. 정상 운영되고 있는 호텔들이 있으니 차질 없이 여행을 진행해도 좋다. 사이판을 찾아주는 것이 사이판 주민들을 돕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사이판 국제공항 운영이 정상화 됨에 따라 사이판섬의 주요 호텔과 상점, 레스토랑, 의료시설 등 관광지들은 대부분이 정상 영업 중이다. 태풍 위투에 관련해 여행 예약에 관한 문의는 해당 항공사, 호텔, 여행사 등에 문의할 수 있다.
이민혜 기자 cpcat@ttl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