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가액 2만원으로 코스닥 가는 노랑풍선
100만주 총 200억원 규모 공모진행
예상가 보다 높은 금액으로 공모확정
2019-01-21 18:38:59 , 수정 : 2019-01-21 18:42:52 | 권기정 기자

[티티엘뉴스] 노랑풍선, 공모가 최상단 초과한 ‘2만원’ 최종 확정으로 코스닥 시장 30일 상장

 

 

노랑풍선이 지난 15일, 16일 양일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가 ‘2만원’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18일 공시했다. 노랑풍선은 지난 1월 8일부터 15일까지 6일간 기업공개(IPO)를 위해 국내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홍보를 진행해왔다. 15일에 열린 기업 설명회에는 투자를 희망하는 기관 및 관계자 36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1,088곳에 달하는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해 978.4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밴드가격(15,500원∼19,000원)을 넘어선 가격인 2만원으로 결정되었으며 전체 공모금액은 200억원으로 확정됐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회사의 성장 가능성과 미래 가치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여준 투자자를 위해 공모가를 최종 결정하게 됐다”며, “향후 자체 OTA(Online Travel Agency) 플랫폼 구축을 통해 차별성과 경쟁력을 확보한 국내 최고의 여행기업으로 발돋움해나갈 것이며, 상장 이후 지속적인 기업가치 상승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노랑풍선은 이번 상장을 통해 2006년 이후 13년만에 직상장 하는 사례로서 여행업계 내에서도 시사하는 의미가 남다르다.”고 전하며 “이번 계기를 통해 대한민국 여행산업의 인식을 새롭게 하고 더 나아가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는 글로벌여행기업으로 발돋움 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공모 자금을 항공을 비롯해 현지투어, 교통, 액티비티 등을 아우르는 토탈 여행 예약 서비스 OTA 플랫폼 개발과 일본 현지법인 설립 등에 크게 투자하겠다는 계획이다. 노랑풍선의 지난해 3분기 매출은 873억6,900만원, 영업이익은 50억2,800만원을 기록했다.

노랑풍선의 일반투자자 공모주 청약은 오는 21일. 22일까지 이틀 동안 진행되며 전체 공모 물량의 20%인 20만주가 배정될 예정이다. 일반투자자들은 공동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과 KB증권을 통해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 노랑풍선은 오는 30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공시자료에 따르면 공모는 아래와 같다.

 

▲ 공모개요 (자료 : 증권공시시스템)

 

 

노랑풍선은 IR자료에 따르면 IT개발을 위해 65억원을 투입할 것으로 밝혔다.

 

2019년 하반기에 항공, 호텔, 단품을 통합하는 글로벌 OTA 시스템 구축을 완성하여 오픈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여기에는 먼저 항공 블록 가용석과 발권 현황을 관리하고, 항공 인벤토리 연계 및 항공 블록 현황 개발 등 향후 발권 통계 화면을 통해  항공 발권과 블록을 관리하고 미래 발권량, 블록 재고 등을 예측할 수 있도록 항공 예약시스템을 고도화하는데 9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 IT 개발일정 (자료 : 증권공시시스템)

 

현재 진행 중인 호텔 ASP 운영을 진행 후 자체 호텔 예약시스템 개발에 9억 원, 기존 코러스 시스템에 향후 오픈할 현지투어, 버스, 입장권 및 식당 등의 단품관리 기능의 추가 및 고도화에 47억 원을 투입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 IT 개발일정(자료 : 증권공시시스템)

 

또한 차입금 상환 80억원, 일본 현지 법인 자본금 지원 10억원, 시티투어버스 등 신사업에 25억원을 사용할 계획이다.


 

권기정 기자 john@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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