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지난 2월 1일 이스타항공이 인천~나트랑(냐짱) 노선에 취항하며, 인천~나트랑 노선을 운항하는 항공사는 6곳으로 늘어났다. 인천~나트랑 노선에 취항하는 항공사가 많아지며 제 살 깎아 먹기 경쟁을 우려하는 의견도 있었지만, 2월 탑승률을 보면 경쟁을 통해 더 많은 항공 수요를 창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스타항공 인천~나트랑 노선 취항 기념식 사진(사진제공: 이스타항공)
3월 현재 인천~나트랑 노선에 취항하는 항공사는 △대한항공(KE) △베트남항공(VN) △제주항공(7C) △이스타항공(ZE) △티웨이항공(TW) △비엣젯항공(VJ) 등 6곳이며, 6개 항공사 모두 매일 취항하고 있다. 총 공급 좌석은 1일 기준 1329석이다.
▲2월 3주 주간 인천~나트랑 탑승률
▲2월 4주 주간 인천~나트랑 탑승률
2월 3주 인천~나트랑 노선의 평균 탑승률은 80.3%로 나타났으며, 2월 4주 인천~나트랑노선의 평균 탑승률은 82.1%로 전주 대비 1.8% 증가했다.
인천~나트랑 노선에서 취항한 각 항공사들의 탑승 실적은 편차가 크게 나타났다. 2월 3주 나트랑 노선에서 높은 탑승률을 기록한 항공사는 이스타항공(ZE), 비엣젯항공(VJ)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2월 4주 나트랑 노선에서는 높은 탑승률을 기록한 항공사는 제주항공(7C), 티웨이항공(TW) 순으로 나타났다.
한 LCC 항공사 관계자는 “LCC(Low Cost Carrier, 저비용항공사)는 탑승률이 85%는 넘어야 손해를 보지 않을 수 있다”고 말할 정도로 LCC는 박리다매(薄利多賣) 형식의 판매전략을 갖기 때문에 탑승률이 수익과 직결된다고 할 정도로 중요하다.
티웨이항공은 2월 3주 탑승률은 56.5%을 기록해 인천 ~ 나트랑 노선에서 고전했다. 2월 4주 탑승률이 반등하여 93.8%로 나타났지만, 2월 3~4주의 탑승률은 75.1%로 나타나 전반적으로 고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제주항공은 2월 3주 탑승률은 84.9%, 2월 4주 탑승률은 98.6%로 나타났으며, 2월 3~4주 탑승률은 91.7%로 나타나는 등 인천~나트랑 노선에서 높은 탑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강지운 기자 jwbear@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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