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안전 우선··· 보잉 737-MAX8 운항 중단”
2019-03-12 21:02:38 , 수정 : 2019-03-12 22:00:27 | 강지운 기자

[티티엘뉴스] 3월 10일 에티오피아항공(ET) 소속 보잉 737-MAX8(B737-MAX8)의 비극적인 추락 사고와 관련해 해당 항공기에 대한 국민 불안이 심화하는 가운데, 이스타항공이 해당 기재에 대한 운항 중단을 결정했다.

 

▲보잉 737-MAX8(사진제공: 이스타항공)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국내에 처음으로 도입된 신기종인 만큼 보잉사의 ‘테크 랩(Tech rep·Field Service Technical Representative 현장기술 지원 엔지니어)’이 상주하며 운항·정비와 관련된 사항을 면밀히 점검하였으며 도입 이후 현재까지 안전과 관련된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으나, 이스타항공은 국민 불안 해소를 위해 내일(13일)부터 자발적으로 운항을 중단한다. B737-MAX8 중단에 따른 공백에는 대체기를 투입한다. 이번 B737-MAX8의 운항 중단으로 장거리 노선 취항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려던 이스타항공의 계획에도 차질이 생길 전망이다.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는 보도자료를 통해 안전을 우선하는 이스타항공의 경영원칙을 강조하며, B737-MAX8의 운항 중단을 발표했다.

 

B737-MAX8관련 이스타항공 입장 전문

 

이스타항공은 국민의 불안과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사고원인과 관계없이 현재 운영 중인 보잉 737 MAX8(2대)을 내일(13일) 운항편부터 자발적으로 잠정 운항중단키로 결정하였습니다.

 

이는 지난 3월 10일 에티오피아항공의 보잉 737 MAX8 사고와 관련된 국토부의 추가적인 종합안전점검에 대한 협조를 위한 것이며, 제작사인 보잉사에도 기술지원 등 안전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를 요청할 예정입니다.

 

향후 운항 재개 시점은 이스타항공과 국토부의 정밀안전 점검 이후 안전에 대한 우려가 없다고 확인되는 시점일 것입니다.

 

이번 운항중단 결정은 ‘고객의 안전이 최우선 되어야 한다’는 이스타항공의 경영원칙에 따른 것으로 이번 운항 중단로 인한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체 기재 투입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한편 B737-MAX8를 들여온 항공사는 이스타항공(2대)이다. 제주항공(7C)은 50대를 도입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티웨이항공(TW)과 대한항공(KE)도 해당 기제를 도입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최근 베트남 국적 저비용항공사(LCC·Low Cost Carrier)인 비엣젯항공은 100대를 계약했다.

 

강지운 기자 jwbear@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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