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서울시가 장애인과 저소득층 시민을 위해 관광향유권 확대와 보다 편리한 여행을 위한 무료 지원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서울시 2019 너나들이여행 포스터

서울시는 이동이 불편한 장애인 및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시민들을 위해 오는 5월부터 10월까지 맞춤형 여행 프로그램인 ‘관광취약계측 관광활동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2017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3회째인 지원 사업에는 보다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올 참가자 규모를 작년보다 837명 늘어난 1950명으로 대폭 확대했다. 

▲두물머리

참가자 규모 확대뿐만 아니라, 프로그램 내용과 구성도 한층 더 풍성해졌다. 먼저, 장애인은 유형별(지체‧시각‧청각‧발달), 저소득층 대상별(청소년‧어르신‧한부모가족‧가족힐링)로 프로그램 유형을 세분화했다. 또한, 코스별로 수도권 당일 투어와 지방 1박2일 투어로 구분해, 참가자의 관광 욕구 및 특성에 맞는 총 16개 여행 코스를 기획했다. 

▲안성팜랜드

주요 관광명소를 단순 방문에 그치지 않고, 와이너리 체험, 치즈 만들기, 온천, 승마체험 등 각 지역의 대표체험거리를 함께 프로그램 매력도를 높였다. 서울시는 참가자가 원하는 여행 프로그램을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만족도도 높일 계획이다. 

▲운계폭포

이번 여행 지원 프로그램은 서울 거주 장애인과 저소득층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이달 10일부터 23일까지 총 14일간 장애인은 복지관과 관련 단체(협회) 단위로, 저소득층은 관련 기관 단위나 자치구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개별 신청 불가). 장애인은 신청 당사자와 함께 각 단체별 사회복지사, 활동보조인 등이 참가할 수 있으며, 저소득층은 신청자 포함 최대 4명까지 신청 가능해 가족단위로도 신청할 수 있다.

▲경기전

서울시는 별도 참가자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최종 여행 참가자를 선발하고, 4월말 개별 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민속촌

김태명 서울시 관광정책과장은 “지난해에 비해 훨씬 풍성해진 여행지원 프로그램이 신체적 또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여행할 엄두를 내지 못하는 분들에게 아주 특별한 추억이 되길 바란다”면서, “관광업계의 사회공헌사업과 연계 및 다양한 프로그램 지원의 확대를 통해 서울시민 누구나 일상이 여행이 될 수 있도록 관광향유권 강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아침고요수목원

●추천 코스별 안내  

▶지체장애인 추천코스 : 한국민속촌과 백남준 아트센터, 강원도 안목해변과 전나무숲 등 휠체어 이동이 가능한 무장애 관광지(베리어프리, Barrier-free)를 중심으로 구성된 힐링코스 
 

▲지체장애인 추천 관광지 사진

 

▶시각장애인 추천코스 : 감악산 출렁다리, 산머루농원 와이너리 체험, 양 먹이주기 체험, 치즈 만들기와 마운틴코스터 체험 등 후각, 청각을 자극할 수 있는 체험활동 중심으로 구성된 코스. 
 

▲시각장애인 추천 관광지 사진

 

▶청각장애인 추천코스 : 춘천 물레길과 아침고요수목원, 담양의 대표관광지 죽녹원과 보성의 푸른 녹차밭 등 아름다운 풍경을 직접 볼 수 있는 눈이 즐거운 코스.
 

▲청각장애인 추천 관광지 사진

 

▶발달장애인 추천코스 : 녹색농촌체험마을 농작물 수확체험, 트램폴린 파크 체험, 승마체험 등 신체를 움직여 오감을 발달시켜주는 체험활동 위주의 코스. 
 

▲발달장애인 추천 관광지 사진

 

▶저소득 청소년 추천코스 : 휴양림에서 모험놀이시설 체험, 영월 동강 래프팅 체험 등 체력 증진과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는 활동 중심으로 구성된 코스.
 

▲저소득 청소년 추천 관광지 사진

 

▶저소득 어르신 추천코스 : 강화도 평화전망대 방문 후 천염염색 및 온천체험, 군산근대항구거리와 전주한옥마을 탐방 등 대한민국 역사의 현장을 방문하는 코스.
 

▲저소득 어르신 추천 관광지 사진

 

▶저소득 한부모가족 추천코스 : 카누, 짚라인, 스카이워크 산책 등 간단한 체험부터 365일 축제가 열리는 양평수미마을에서 찐빵 및 피자 만들기, 물고기잡기 체험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거리를 포함한 코스.
 

▲저소득 한부모가족 추천 관광지 사진

 

▶저소득 가족힐링 추천코스 : 지난해에 가장 인기가 좋았던 코스로, 템플스테이 및 힐리언스 선마을 방문,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한 ‘웰니스 관광 25선’을 체험하며 일상 속에 지친 심신을 회복할 수 있는 코스.
 

▲저소득 가족힐링 추천 관광지 사진

 

올해는 민관협력으로 현대유람선에서 유람선탑승권을 후원하여 관광취약계층 450명이 광명동굴, 마곡식물원 등 관광지 방문과 유람선 탐승이 포함된 민관협력코스를 즐길 수 있게 됐다. 

한편,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유선으로 문의하면 된다. 

▶자료 제공 : 서울시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