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에어아스타나, 첫 취항 17주년 맞는다
중앙아시아지역 대표 항공사로 발돋움
2019-05-27 17:29:11 , 수정 : 2019-05-27 21:22:43 | 강지운 기자

[티티엘뉴스] 카자흐스탄 국적 항공사인 에이어스타나(KC)는 5월 취항 17주년을 맞는다. 에어아스타나는 17년의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카자흐스탄을 넘어 중앙아시아를 대표하는 항공사로 거듭나고 있다. 에어아스타나는 지난 17년 동안 기단을 확대하고, 60개 이상의 카자흐스탄 국내외 목적지를 운항하는 항공사로 성장했다.

 

▲에어아스타나 승무원과 기내모습(사진제공: 에어아스타나)

 

'에어아스타나'의 시작은 2001년 카자흐스탄 첫 번째 대통령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Nursultan Nazarbayev)에 의해 설립안 발의를 통해 설립되었다. 설립목적은 세계적 수준의 항공사를 설립하여 국제기술표준을 준수하며 항공 운송을 발전하고 카자흐스탄 국민에게 유관 훈련의 기회를 제공하려는 목적이다. 그리고 2002년 5월 15일 알마티-누르술탄(이전 지역명 아스타나) 노선 신규 취항으로 상업비행을 시작했다. 이후 '에어아스타나'는 에어버스, 보잉, 엠브라에르 등 총 34대의 항공기를 보유한 항공사로 성장하며, 누적 승객 4400만 명을 돌파했다.  

 

▲에어아스타나(사진제공: 에어아스타나)

 

에어아스타나는 정부와 민간의 합작투자로 시작했다. 카자흐스탄 정부와 영국의 BAE 시스템즈 (BAE Systems Plc.)는 미화 1700만 달러를 투자하며 에어아스타나를 설립하였고, 2002년부터는 주(州) 예산에 세금 및 기타 지불금으로 4억 3500만 달러 이상을 투자했으며, 5000명이 넘는 전문 인력을 고용했다. 이후 에어아스타나는 주(州) 예산의 지원 없이 자체 자금 및 대출 자본으로 성장했다. 에어아스타나는 설립 목적에 맞게 조종사 양성에도 적극 나선다. 에어아스타나는 훈련 시작 단계의 앱-이니시오 (ab-initio) 조종사를 계속해서 채용하고 지원하고 있다. 2009년부터는 200명이 넘는 카자흐스탄 국적 앱-이니시오 조종사의 국제 항공 학교 훈련을 지원하고 있다.

 

 

에어아스타나는 최근 LCC(Low Cost Carrier, 저비용항공사)의 성장에 따라 올해 5월에 저비용항공사(LCC)인 플라이아리스탄(FlyArystan)을 정식 출범했다. 에어아스타나 관계자는 “플라이아리스탄은 카자흐스탄 국내선을 먼저 취항하였으며, 중반기부터는 지역 노선과 국제노선으로 확장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에어아스타나는 신규 항공기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미 엠브라에르 E190-E2 기종 다섯 대를 도입하기로 하고 그 중 두 번째 항공기를 인도받았으며, 나머지 3대의 항공기는 2019년 말에 인도 예정이다. 에어아스타나 관계자는 “A320 NEO 항공기의 신규 도입을 진행 중이며 2020년까지 13대의 항공기를 도입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에어아스타나는 세계 여행 웹사이트 트립어드바이저(TripAdvisor)가 선정한 `아시아 지역 항공사`, `아시아 지역 고객서비스` 부문을 2년 연속 수상하였으며, 스카이트랙스가 선정한 `중앙아시아와 인도 지역 최고의 항공사 (Best Airline in Central Asia and India)` 부문을 7년 연속 수상했다.

 

강지운 기자 jwbear@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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