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에어버스, 차세대 날개 함께 개발한다
에어버스와 공동기술개발 프로젝트 Wing of Tomorrow 참여 협약 서명식 개최
2019-06-20 16:02:39 , 수정 : 2019-06-20 17:42:31 | 강지운 기자

[티티엘뉴스] 대한항공(KE)은 프랑스 르 부르제 공항에서 열리는 파리 에어쇼에서 에어버스(Airbus)사와 차세대 날개 공동 개발 프로젝트 “Wing of Tomorrow” 협약 서명식을 가졌다. 

 

Wing of Tomorrow는 에어버스에서 주관하는 국제 연구개발 프로젝트이다. Wing of Tomorrow 프로젝트는 혁신적 구조의 복합재 날개 개발을 통해 항공기의 연료 효율을 개선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대한항공 A321 NEO(사진제공: 대한항공)

 

대한항공은 지난 2009년부터 독자 개발한 에어버스 A320 항공기 날개 구조물인 샤크렛(Sharklet)을 생산해 2800여 대 이상의 항공기에 납품했다. 지난 2016년에는 A330 NEO 기종의 샤크렛 공급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A330 NEO 기종의 샤크렛은 폭 2m 길이 4m의 첨단 복합소재 구조물이다.

 

 

샤크렛은 항공기 날개 끝 구조물로 날개로 인해 갈라진 공기의 와류를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항공기 비행 중 와류가 발생하면 항공기를 뒤로 잡아끄는 항력이 발생해 연비를 저하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샤크렛이 와류를 줄이면 항력도 줄어 항공기 연비가 향상된다. 샤크렛은 상어 지느러미 같은 모습에서 지어진 이름이며, 샤크렛과 같은 역할을 하는 윙렛(Winglet)보다 효율이 3.3%가량 높다.

 

대한항공은 공동 개발 프로젝트 협약서를 체결을 통해 혁신적 날개 구조물에 적용할 복합재 선행 기술을 에어버스와 공동 개발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협약서 체결로 대한항공은 에어버스와의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으며, 복합재 기술 획득을 통해 추가적인 사업을 창출할 기회를 얻게 됐다”고 밝혔다.

 

강지운 기자 jwbear@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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