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인도네시아관광청이 한국인 여행사 및 여행객에게 파격적인 할인 프로모션 정책을 발표했다.
7월 3일 인도네시아관광청 한국지사(지사장 박재아) 주관으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한 인도네시아 빈탄·바탐 프로모션 설명회에서 아르디 헤르마완(Ardi Hermawan) 인도네시아관광부 아시아태평양 마케팅 총괄(사진 ▼)은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허브' 전략을 강조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관광을 모든 산업의 '기반'이라 강조하며, 농업, 어업과 함께 3대 중심 산업 증 하나로 정했다. 그 일환으로 인도네시아가 아시아와 태평양을 연결하는 거대한 벨트이니만큼, 주변 나라를 적극 활용하자는 '허브 전략'을 세웠다. 그래서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이미 관광의 허브가 되어 있는 지역을 통해 인도네시아에 들어오면 혜택을 주는 '특가(Hot-Deal) 정책'을 수립했다."
크리스틴 베싱아(Christine Besinga) 핫딜 프로그램 디렉터(사진 ▲)는 "지난해 싱가포르에 입국한 한국인은 62만 9454명이다. 한국에서 싱가포르를 운항하는 항공편도 인천에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싱가포르항공, 스쿠트항공이 있고 부산에서는 제주항공과 실크에어가 운항하는 등 싱가포르를 방문하는 한국인이 많다. 그래서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에서 가깝고 이동하기 편한 빈탄과 바탐 지역을 연계하는 핫딜 프로모션을 발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관광청이 발표한 핫딜 정책은 다음과 같다.
◆핫딜 정책=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에서 20분 이내의 거리에 빈탄, 바탐으로 이동하는 페리 터미널이 있다. 그곳에서 페리를 타고 바탐/빈탄으로 가는 경우, 인도네시아 관광부의 지원으로 페리, 호텔, 스파, 액티비티 등을 최대 반 값에 이용하실 수 있는 특별 가격 지원 프로그램. 패키지 프로그램이 있다.
◆핫딜 패키지= 인도네시아 관광부와 제휴된 호텔, 스파, 액티비티 등을 상품으로 묶어 만든 여행상품. 상품을 구입할 경우 핫 딜(가격지원 프로그램) 혜택을 받는다. 패키지는 한국 여행사가 인도네시아관광부 제휴 여행사로 등록하면, 여행사 전용 페이지 로그인 허가를 받을 수 있다. 상품 예약 안내서와 예약방법은 '여행사 전용 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개별자유여행객은 핫딜 상품 홈페이지에서 직접 여행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맞춤 핫딜= 단체나, 특수한 목적으로 방문할 경우, 핫딜 담당자에게 직접 인원이나 일정 등을 문의하면 성격에 맞는 패키지를 추천받을 수 있다.
리우 남 렁(Liu Nam Leong) 신도페리(Sindo Ferry) 수석 매니저(사진 ▲)는 "페리의 경우, 주중 출발 시, 싱가포르 항구(하버프런트)에서 바탐 구간 왕복 23 싱가포르달러(약 1만 9000원), 빈탄은 58 싱가포르달러(약 4만 9000원)로 정상가의 50% 정도 할인된 가격을 적용받을 수 있다. 페리회사의 홈페이지나 항구에서 페리만 따로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지만, 패키지를 구입하는 게 더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주말의 경우, 싱가포르-바탐 페리 왕복 30 싱가포달러 정도이다.
박재아 인도네시아관광청 한국지사장은 "싱가포르의 동급 호텔, 스파, 골프, 음식 가격을 비교해 보면 골프의 경우는 거의 1/3 가격 정도로 저렴한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박 지사장은 "싱가포르와 빈탄, 바탐을 함께 여행하면 이색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 우선, 전혀 다른 분위기의 두 나라를 겨우 한 시간 만에 오갈 수 있다는 재미있다. 물가가 저렴한 바탐의 경우는 싱가포르에 비하면 가성비가 월등히 좋은 곳이라 싱가포르에서 1박 정도를 하고 나머지 일정은 바탐에서 보내는 분들이 늘고 있다. 빈탄은 고급 리조트가 많고 한적하고 바다가 예쁜 곳인 데다, 세계 최고의 골프장 중 하나로 손꼽히는 리아 빈탄 골프장이 있어, 새로운 럭셔리 휴양, 허니문 지역으로 떠오르는 곳이다. 바탐보다는 물가가 좀 더 비싼 편이지만, 발리를 비롯, 주변의 동남아 휴양지역과 비교해 보면 가성비가 아주 좋은 고급 휴양지라고 볼 수 있다"고 추천했다.
[영상]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크다는 빈탄 수영장 '트레져 베이'(Treasure Bay)
편성희 기자 psh4608@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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