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한중관광 활성화 위한 ‘광장무 축제’ 개최
이달 31일부터 11월 16일까지 인천 송도에서 총 3회, 한중 양국에서 4,500여 명 참가
단체 군무 이벤트, 한국 전통놀이 체험과 참가자 위한 의료관광부스도 마련
2019-10-29 13:32:16 , 수정 : 2019-10-29 17:10:55 | 이상인 선임기자

[티티엘뉴스] 중국 관광객 4천 여명이 인천 송도에서 광장무를 선보인다


한국관광공사는 이달 31일부터 11월 16일까지 인천 송도에서 ‘한중 광장무(廣場舞) 축제’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축제에는 중국인 3,700명, 한국인 800명 등 총 4,500여 명이 참가해 국내에서 개최되는 한중문화교류 행사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로 기록될 전망이다.

 



 

원래는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으로 예정됐으나,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인해 인천 송도로 장소를 변경해 10월 31일과 11월 1일은 인천 글로벌캠퍼스에서, 11월 16일에는 인천대학교에서 열리게 됐다. 


행사는 중국 광장무 단체가 공연을 펼치는 본행사와 함께, 윷놀이와 제기차기 등 한국 전통놀이체험, 네일아트와 한복 사진 촬영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로 구성된다. 참가자들이 중장년층임을 고려, 의료관광부스를 운영, 건강검진, 안티에이징 상담 등도 준비하고 있다고 공사가 밝혔다.   


공사는 이번 행사를 위해 지난 5월부터 광장무 축제를 기획하고, 중국지역 5개 지사 중심으로 현지 여행사들과 함께 광장무 방한상품을 출시, 총 3,700여 명의 관광객을 모객하는 성과를 거뒀다.


광장무는 중국 중장년층, 주로 여성들이 광장이나 공원에 모여 단체로 춤을 추는 여가활동이다. 해질 무렵 수십 명 단위로 광장무를 즐기는 모습은 중국 곳곳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중국 광장무 단체는 최근 미국 브룩클린, 러시아 붉은 광장,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 등 지역에서 행사를 개최하고 단체여행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최근 들어 대형단체가 잇따라 방한하면서 중국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향후에도 중국에 특화된 테마와 이벤트 등 관광상품 콘텐츠를 지속 발굴해 중국 관광객 방한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한중 광장무 축제 개요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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