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최근 사명을 씨트립에서 트립닷컴 그룹으로 변경한 트립닷컴 그룹이 트립어드바이저와 공동 사업, 경영, 콘텐츠 제휴 등을 포함한 파트너십을 전격 체결,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트립닷컴 그룹의 자회사 씨트립 인베스트먼트 홀딩스(Ctrip Investment Holding Ltd.)와 트립어드바이저의 자회사 ‘트립어드바이저 싱가포르 프라이빗(TripAdvisor Singapore Private Limited.)은 ‘트립어드바이저 차이나’(TripAdvisor China)를 출범하기로 했다.
신규 합작법인은 트립닷컴 그룹이 대주주로 자본과 시장 전문지식을 제공하고, 트립어드바이저는 합작법인의 40%를 소유하며 브랜드와 콘텐츠 저작권을 제공한다. 특히 이번 파트너십에는 양 기업의 공동경영 협약(Governance Agreement)을 포함했다. 이를 위해 트립닷컴 그룹은 관련 규제 기관의 승인 이후 1년 이내에 공개 시장 거래를 통해 트립어드바이저 주식의 695만주를 취득해야 한다. 또 두 기업은 트립닷컴, 스카이스캐너 등 트립닷컴 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자회사에 트립어드바이저가 보유한 여행 콘텐츠를 제공하는 협약도 함께 체결해 여행 유통과 콘텐츠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스티븐 카우퍼(Stephen Kaufer) 트립어드바이저 CEO는 “이번 협약을 통해 트립어드바이저의 시장 영향력을 높이고, 중국 여행객들이 더욱 의미 있는 여행을 계획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크고 빠르게 성장하는 여행 시장이며, 여행업계를 리드하고 있는 트립닷컴 그룹은 우리의 장기적인 목표 달성을 위한 완벽한 파트너”라고 협약 취지를 밝혔다.
제인 순(Jane Sun) 트립닷컴 그룹 CEO는 “트립어드바이저는 여행시장을 선도하는 플랫폼이자 트립닷컴 그룹을 위한 이상적인 파트너”라며 “앞으로 트립닷컴 그룹은 수많은 리뷰와 자산을 바탕으로 전세계 고객들에게 폭넓은 여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김종윤 기자 yoons35@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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