젯스타(JQ, Jetstar) 한국 취항, 호주 정부 거액 지원도 한몫
투자지원금으로 젯스타항공 한국 취항에 탄력받아
2019-12-05 15:21:02 , 수정 : 2019-12-05 17:48:02 | 권기정 기자

[티티엘뉴스] 호주의 LCC 항공사인 젯스타(JQ, Jetstar)가 12월 8일부터 인천-호주 골드코스트(OOL)에 제주항공과 코드쉐어로 취항한다. 이번 취항과 관련해 호주 퀸즈랜드 주정부에서 운영하는 외래관광객 유치를 위해 조성한 ‘항공투자기금’(Attraction Aviation Investment Fund)의 지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 경성원 지사장 호주 퀸즈랜드주 관광청 한국지사

 

12월 3일 열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 한국공항공사 주관하는 '제2회 관광 · 항공 협력 포럼'에서 경성원 지사장(호주 퀸즈랜드주 관광청 한국지사)이 발표한 항공노선 구축과 외래관광객 확대 성공사례 발표에서 퀸즈랜드 주의 항공투자기금(AAIF, Attraction Aviation Investment Fund)이 젯스타항공을 지원한 사례가 소개됐다.    

 

호주 퀸즈랜드주 정부에서 조성한 ‘항공투자기금’(AAIF, Attraction Aviation Investment Fund)의 총액은 1000만 호주 달러(한화 약 81억 원)에 달한다. 항공투자기금은 퀸즈랜드 주 정부가 지난 2012년에 조성했다. 퀸즈랜드주의 항공사유치, 성장과 퀸즈랜드 주의 관광성장을 목표로 해서 해당 펀드를 조성했고 관광객의 증가와 관광산업 고용 지원을 위해 사용된다. 자료에 따르면, 해당 펀드는 2021년까지 운용한다.  

 


▲ 젯스타(JQ, Jetstar) 보잉 787 드림라이너 항공기

 

 

 

 

투자지원금으로 젯스타항공 한국 취항에 탄력 받아

 

호주 퀸즈랜드주(Queensland)에는 총 61개의 크고 작은 공항이 있는데 브리즈번, 골드코스트, 케언즈, 선샤인 코스트 등의 4개의 국제공항이 있다. 젯스타(JQ, Jetstar)항공은 인천국제공항과 골드코스트공항(OOL)을 운항한다. 경성원 호주 퀸즈랜드 주 관광청 한국지사장은 구체적인 AAIF의 투자지원 금액에 대해서는 밝히지는 않았으나 ‘항공투자기금’(AAIF)부터 3년 프로젝트로 상당액의 투자지원을 받았음을 시사했다.

 

 

  
▲ ‘항공투자기금’(AAIF, Attraction Aviation Investment Fund) 소개 자료   

 

'항공투자기금’(AAIF, Attraction Aviation Investment Fund)은 퀸즈랜드 인바운드 관광에 도움이 되는 항공편의 신규 및 확장 노선을 발굴하고 관광과의 연계 정책을 지원한다. 

 

참가자 및 관계자들은 이번 포럼에서 발표된 젯스타항공의 사례와 유사한 외국항공사의 취항 배경 사례가 더 있을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최근 외국항공사의 잇따른 한국 취항의 배경에는 해당 국가 및 지역정부의 물밑 자금 지원이 한 몫하는 것 아니냐는 것. 한 관계자는 "최근 대외 관계의 불확실성 등으로 주식 및 부동산 시장 등에서 외국인 투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고 하지만, 한국 여행시장만큼은 여전히 인·아웃바운드 모두 매력적인 곳으로 평가받는 것 같다"는 의견을 드러냈다.  

 

권기정 기자 john@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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