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플라이강원(4V)이 실시한 클라우드 펀딩이 목표액보다 높은 103%를 달성하고 종료했다.
1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시작한 클라우드 펀딩은 투자자수 508명, 투자금액 10억3300만 원으로 투자자 1인당 평균 200만원 가량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클라우드펀딩을 위한 1차 설명회는 지난해 12월 12일 서울에서, 2차 설명회가 14일 양양에서 각각 열렸다. 2019년 12월 16일부터 1월 2일까지 10억원을 목표로 클라우드펀딩을 진행하기로 했다가 해당 펀딩이 부진하자 1월 16일까지 2주간 기간을 추가로 연장했다. 투자 설명회 당시 주원석 플라이강원 대표는 클라우드펀딩에 나서는 이유로 펀딩의 목적도 있지만 홍보의 의미도 크다고 말했다. 플라이강원은 클라우드펀딩을 통해 10억 원 (최대 15억원)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 제주-양양 노선을 운행하는 플라이강원 기내
이번 클라우드펀딩에서 500주를 청약했다고 밝힌 투자자는 "플라이강원이 신생항공사인 만큼 클라우드 펀딩같은 새로운 채널로 홍보를 했는데 시도가 신선했다. 플라이강원이 잘되었으면 좋겠다" 라고 말했다. 하지만 플라이강원의 클라우드펀딩을 우려하는 여론도 적지 않다. 한 여행업계 관계자는 "항공사들이 적자를 내며 시기가 좋지 않은 데 플라이강원이 클라우드 펀딩을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생각한 것 만큼 흥행이 성공하지 못해 모집 기간 등을 늘려서 억지로 목표액에 맞춘 느낌"이라고 말했다.
권기정 기자 john@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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