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어려움 겪는 중국에 500만 불 상당 긴급 지원
민관 협력으로 마스크 200만 장, 의료용 마스크 100만 장, 방호복·보호경 각 10만 개 등 제공키로
양국관계 더욱 강화 및 전 세계 인도적 위기 상황, 보건위기 대응에 적극 동참
2020-01-31 02:10:54 , 수정 : 2020-01-31 08:34:15 | 이상인 선임기자

[티티엘뉴스]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급속한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국에 총 500만 미불 상당의 지원을 긴급 제공하기로 했다고 30일 외교부가 밝혔다. 

 


 

우한 지역 내 긴급 의료물품 조달의 시급성 및 특수성을 감안하여, 민관이 협력하여 마스크 200만 장, 의료용 마스크 100만 장 및 방호복·보호경 각 10만 개 등 의료물품을 지원키로 하고, 이 중 일부를 우한 내 우리 교민 귀국 지원 임시 항공편을 통해 우한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번 지원은 ‘중국유학총교우회’ 및 ‘중국우한대총동문회’측에서 물품을 제공하고, 정부가 항공기 및 대중교통이 차단된 우한으로의 물자 긴급 공수를 지원해주는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지원은 민관이 힘을 함께 모아 중국 국민을 돕고자 한 것으로, 한중 국민 간 깊은 유대와 양국 간 우호 관계를 재확인하였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또한, 정부는 우한에 인접한 충칭시 등에 30만 불 상당의 정부 지원품을 우선 지원할 예정이며, 향후 추가적인 지원 지역 및 품목 등 지원 세부 방안에 대해서는 중국 정부와 협의하고 있다.



한편, 우리 정부는 한·중 우호 관계를 바탕으로 이번 위기를 중국과 함께 대처해 나가면서 양국 간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아울러, 전 세계 인도적 위기 상황 및 보건위기 대응에도 적극 동참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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