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싱가포르항공(SQ)이 5월 운항까지 한국노선을 일시 감편한다.
싱가포르항공(SQ)과 실크에어(MI), 스쿠트(TR)가 속해있는 SIA 그룹은 18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싱가포르 발 중국 노선, 홍콩 노선에 이어서 한국을 비롯한 일본, 타이페이, 유럽 등의 국제선 노선들을 일시적으로 감편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날짜에 출발하는 항공편들을 예약한 승객들에게는 공지 후 대체편을 마련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발표했다. 싱가포르는 지금까지 77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이는 중국 본토를 제외하면 가장 많은 확진환자가 발생한 나라 중 하나다.
3∼5월 기간 중 줄어드는 항공편은 96개 노선에 670편에 달한다. 감편 대상 노선은 싱가포르항공이 취항하는 거의 대부분 지역으로 인천, 부산, 도쿄, 타이페이, 자카르타, 런던, 파리, 프랑크푸르트, 뒤셀도르프, 코펜하겐, 시드니, 멜번, 브리즈번, 퍼스 등이다. 뉴욕 1회 감편 로스앤젤레스 3회 감편, 프랑크푸르트 8회 감편 등에 비해 싱가포르 - 부산 3회 감편, 인천 - 싱가포르 구간은 5월까지 39회 감편이다. 일본(나리타, 하네다)과 타이페이도 한국 수준의 대규모 감편이다.
권기정 기자 john@ttl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