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아랍 에미레이트항공(Emirates, EK)를 타고 두바이를 거쳐 모리셔스(Mauritius)로 신혼여행을 떠난 한국인 부부 17쌍이 입국 보류돼 격리됐다.
외교부에 따르면 현지 시간 23일 밤 두바이를 경유해 도착한 한국인 관광객 17쌍(34명) 중에 발열 증상을 보이는 사람이 발견돼 여권 압수 후 단체로 인근 병원에 격리되었다고 밝혔다. 앞서 입국한 2명은 아무 문제없이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정부는 엄중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주마다가스카르대사관 영사를 모리셔스에 급파해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할 예정이다. 모리셔스는 공식적인 입국금지는 아니지만 한국인의 입국보류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
모리셔스 리조트 한국 총판 D사 관계자에 따르면 "어제 밤에 모리셔스 현지로 부터 연락을 받았으며 현재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모리셔스 정부는 오늘 오전(현지시간) 회의에서 우리 관광객에 대한 조치를 결정할 것" 이라고 말했다.
모리셔스는 인도양의 아름다운 휴양지로 전세계에서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24일 현재 한국인의 입국 금지 국가는 이스라엘, 바레인, 요르단, 키리바시, 사모아, 미국령 사모아 등 총 6개국이다. 모리셔스의 이번 조치가 입국금지로 확인되면 총 7개국으로 늘어나게 된다.
▲ 모리셔스 내 리조트 전경
권기정 기자 john@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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