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타이완(대만) 정부가 코로나19바이러스감염증(COVID-19) 확산의 장기화로 인해 타격을 받고 있는 여행사에게 각 10만 TWD(대만 달러, 약 400만 원)씩 지급할 계획이다.

최근 타이완 교통부가 발표한 '관광산업 긴급지원방안 2.0'의 주요 내용에는 ▲각 여행사에게 10만 TWD약 400만 원) ▲4만 명의 관광종사자 에게 3개월간 개인당 1만 TWD(약 40만 원) 지원 등이 담겨 있다. 특히 관광종사자 교육·훈련 예산은 기존의 5억 TWD에서 20억 TWD(약 810억 원)로 증액했다.

타이완 당국은 "코로나19 사태가 하반기까지 이어진다면, 여행업자의 90% 이상이 도산 위기에 처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현재 타이완은 3월19일부터 단체관광객의 출입국을 금지하고 있다.

한편 타이난시는 자율주행버스 프로그램을 하반기부터 본격 상용화 하는 등 코로나19 이후의 효율적인 관광객 운송 서비스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버스는 클라우드 기반의 중앙 집중식 운영 제어 센터(OCC)에 의해 원격으로 관리되고 고정 경로에서 운행한다. 타이난시 교통국 관계자는 “우리는 자율 버스로 현재 대중 교통 시스템을 향상시키고 타이난에서 글로벌 시장으로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타이난= 김종윤 기자 yoons35@ttlnews.com